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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자산·빚 모두 늘어난 우리 가계…보유자산 3억4천만, 부채는 6100만

[가계빚] 자산·빚 모두 늘어난 우리 가계…보유자산 3억4천만, 부채는 6100만

  • 기자명 정창도
  • 입력 2015.12.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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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자산 전년比 2.1% 증가, 부채는 2.2% 늘어

 


[서울시정일보 정창도기자] 올해 대한민국 가구의 평균 자산과 부채가 모두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21일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부채 등은 올해 3월말 기준이며 소득·지출·원리금상환액은 지난해 1년간 수치다.

 

이 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42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고, 부채는 6181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2%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구는 4767만원을 평균적으로 벌어들였으며 소득에서 생활비 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3924만원이다.

 

자산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자산 중 금융자산은 9087만원으로 전년 대비 0.8%증가했으며 실물자산은 2억5159만원으로 2.6%늘었다. 

 

자산 보유 가구의 최대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중앙값은 2억15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분위별 구간 평균 소득 20%, 5분위가 가장 최상위 소득 구간)로 보면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평균 7억6135만원으로 전체 44.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소득 1분위 가구 평균 자산은 1억1996만원으로 5분위 자산에 비해 6분의 1에 해당했다.

 

가구의 평균 부채 내역을 살펴보면 부채는 금융부채(69.9%), 임대보증금(30.1%)로 구성됐다. 금융부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4321만원, 임대보증금은 같은 기간에 비해 3.7%감소한 1860만원이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57.3%로 이뤄졌으며 신용대출은 10.4%다. 담보대출액은 3540만원으로 전년 비 4.9% 증가했으며 신용대출은 5.0%늘어난 642만원이다.

 

 

담보 및 신용대출 의 용도로는 거주주택 마련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가구들은 대체로 은행(73.4%)에서 대출을 받았다. 대출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이 3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5분위별 가구의 평균 부채는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 부채의 변화를 보면 소득 1분위(1275만→1278만) 2분위(3365만→3413만) 3분위(4589만→4642만) 4분위( 7021만→7287만) 5분위(1억4000만→1억4283만)별로 확대됐다.

 

부채 보유 가구의 중앙값은 4470만원으로 전년(4007만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유가구의 중앙값은 각각 5000만원, 1500만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신용대출만 1300만원에서 200만원(15%) 늘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가구주 50대, 자영업자, 가구 소득 5분위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가구주 50대의 보유 평균 부채는 7866만원, 자영업자 가구는 9392만원, 소득 5분위 가구 1억428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소득에서 비소비지출(생활비 제외)를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전체가구의 46%가 0~3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이 1억원 이상인 가구는 4.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2014년보다 .3%포인트 증가한 110.1%이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5%포인트 늘어난 24.2%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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