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종합] 박 대통령 과로·감기로 건강 이상…26일 YS 영결식 참석 불투명...이례적으로 "건강 어려움" 언급

[종합] 박 대통령 과로·감기로 건강 이상…26일 YS 영결식 참석 불투명...이례적으로 "건강 어려움" 언급

  • 기자명 곽정열
  • 입력 2015.11.25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박 10일 해외순방 강행군으로 감기몸살, 금주 일정 전면 취소

7박 10일간의 해외순방 강행군을 마치고 23일 아침에 귀국한 박 대통령은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오후에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출처=청와대>

[서울시정일보 곽정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다자외교 강행군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26일 치러지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에 많은 일정을 짧은 기간에 소화하느라 건강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또 갑작스러운 김영삼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경황없이 조문을 다녀왔다"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토로했다. 

국무회의에 앞선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에 박 대통령은 잠깐 숨을 몰아쉬기도 했고 모두발언을 시작하는 순간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 13분간 평소보다 잠긴 목소리였고 짧게 콧물을 훌쩍거리기도 했다. 안색도 창백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정이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박 대통령은 휴식 없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바로 주재해야 했다. 이어진 폐막식 때문에 점심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귀국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밤새 비행기에서 끙끙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에 귀국한 박 대통령은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오후에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했다. 그리고 24일 국무회의를 직접 챙겼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연이은 테러에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는 급박함 때문"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청와대는 25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는 등 대통령의 금주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26일 YS 영결식 참석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26일 첫 국가장 형식으로 치러지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졌다. 이번 영결식은 국회의사당 앞 야외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9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