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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서인석의 시시콜콜] 나폴레옹의 키가 얼마인줄 알아?

[서울시정일보/서인석의 시시콜콜] 나폴레옹의 키가 얼마인줄 알아?

  • 기자명 서인석 논설위원
  • 입력 2019.1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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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니 엄지 발가락이 니꺼 보다는 더 크더라”

 

'나는누구인가?' 그림/서인석
'나는누구인가?' 그림/서인석

[서울시정일보 칼럼/서인석의 시시콜콜]
“야 ~!!! 니 엄지 발가락이 니꺼 보다는 더 크더라”

-딱 내 스타일-
작사 서인석/작곡 김시형/ 노래 전해리

너무너무 매력있어
이리보고 저리봐도
당신은 당신은 딱내스타일
넘치는 너의매력 눈을 뗄수가없네
함께 노래 불러요 춤을 춰봐요
아~내사랑  아~내님아
당신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어
너무너무 매력있어
이리보고 저리봐도
당신은 딱내스타일

얼마 전 필자가 만든 노랫말이다. 이 노래 가사에서 당신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다 하면서
당신은 ‘딱 내스타일’이라 노래한다. 그렇다면 ‘딱 내스타일’의 남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요즈음 남자친구의 조건이, 일단 키가 180cm 이상이란다.
180.. 어이구~~ 길기도 하다.
물론, 키가 크면 보기에도 좋고, 옷발도 잘 받겠지....

하지만 세계의 위대한 위인들은 전부 키가 작았다는 걸 모르냐?

나폴레옹이 키가 얼마 였는 줄 알아? 엉? 153cm 이였어~~!!!
전 유럽을 통일한 나폴레옹이 153cm였다 이말이지...

기럭지로 남자를 말하지 말자.

중국의 아버지 등소평은 키가 150cm 이다.
거란족을 몰아내서 나라를 구한 강감찬 장군은 153cm 이다.
녹두장군 전봉준 ! 동학농민운동의 녹두장군님의 키가 자그만치~!!! 150cm  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155cm 이고,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선수도 160cm 이다.
스페인 입체파 거장 파불로피카소도 163cm ,
미세스 재클린 캐네디와 재혼한 세계적인 부자 그리스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도  165cm,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165cm,
아돌프 히틀러 165cm ,
박정희 165cm ,
김정일도 165cm,
대한민국 국민가수 작은거인 조용필 형님도 165cm,
내가 존경하는 찰리 채플린도 165cm 이시다.

나는 키가~~ 자그만치 167cm 이야~~~

난 얼마 전 김래원 공효진이 주연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예’에서 헤어진 남친 스토커에게 공효진이 이런 저주스러운 말을 하는걸 보고 커피마시다가 커피를 뿜을뻔 했다.

“야 ~!!! 니 엄지발가락이 니꺼 보다는 더 크더라”

반대로 여자의 조건을 얼굴과 몸매로 말하지 말자.
여자의 몸매의 조건이 33,24, 34 라고 그 누가 정의 했던가?
옛날 황진이, 양귀비, 초선이 다 뒷 조사해봐라~!!!
약간은 통통한 몸매라 한다.
미의 여신 비너스상을 보더라도 약간은 배나온 통통한 몸매다.

너무 삐쩍 마른 몸매가 예쁘다는 생각은 이젠 접자.
나이키도, 샤넬도 , 빅토리아시크릿도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모델도, 이젠 변화의 바람이 블고 있다. 모델 몸매의 기준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몸매로.....

마른 몸매가 예쁜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매가 예쁜 것이다.

키가 남자의 매력의 조건이다? 여자의 얼굴이 매력의 조건이다?
몸매가 죽여야된다? 키나 얼굴이나 몸매 가지고 평생 찜 쩌먹고 살래? 엉?

강아지가 좋냐 고양이가 좋냐?
개인적인 취향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의 호감도를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고양이는 밥을 줄때나 어스렁 거리며 주인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강아지는 그저 주인이 있으면 좋아서 꼬리를 흔들며 안긴다.
그리고 배를 뒤집는다. 난 당신에게 퐁당 빠져버렸다고.

맞선을 볼 때도 사진으로 먼저 봐서도 안 된다. 절대 !!!
괜한 선입견에 사로잡힌다.
상대와 만나서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목소리, 눈빛, 그리고 자세, 가지고 있는 가치관등을 들어봐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맞선볼 때 무엇부터 물어보는가? 키가 얼마요? 부모는 누구요? 재산이? 학력이? 등등 만 이야기한다.

사람은 사람의 냄새가 있어야 매력적인 것이다.
샤넬 향수를 아무리 뿌려도 사람의 냄새보다 더 향기로울 수는 없다.

국어사전에 보면 사람의 뜻은 ‘일정한 자격이나 품성을 갖춘 자’라고 정의 하고 있지,
사람은 키가 얼마요~ 재산과 학력이 얼마이상이 돼야 사람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지 않다.

[서울시정일보, 미디어한국 논설위원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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