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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심우산대여코너 운영

서초구 양심우산대여코너 운영

  • 기자명 전송이 기자
  • 입력 2011.07.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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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기증한 고장 나서 못 쓰는 우산을 정성껏 수리하여 우천 시 대여

양심우산대장에 간단한 개인사항을 작성하고, 우산을 빌리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전송이 기자] 아무 준비 없이 외출했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잠깐만 우산을 빌려쓰면 좋을텐데, 어디 빌릴만한 곳이 없을까?’우산 대여소가 아쉬운 순간이다. 서초구가 이달부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2개소(사당역, 이수역) 자전거 무료대여소 한 켠에「양심우산 대여코너」를 마련하고, 무료로 우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심우산 대여 코너는 약46개의 우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대여해주는 우산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고장나서 못쓰는 우산을 서초무료우산센터(양재종합복지관 지하1층)에서 정성껏 수리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시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운영방법은 자율대여, 자율반납방식으로 양심우산대장에 이름, 전화번호 등 간단한 사항만 작성하고 빌려가면 되고, 언제든 편할 때 반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에는 오전8시부터 저녁7시까지 주말(토,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강종택 사회복지과장은 “우산을 기증한 시민들은 본인들이 기증한 우산이 고쳐져 다른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쓰여 나눔의 기쁨과 자원재활용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일단 시범적으로 2군데서 운영해보고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2003년부터 서초무료우산수선센터를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지하1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우산수선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7만개의 우산을 수선하였고 아울러 찾아가는 우산수선센터를 운영하여 14,706개의 우산을 수선하여 구민들에게 돌려주었다. 이러한 구의 노력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 매년 장마철이 시작되면 타 자치구에서 수선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우산수선 보유기술이 필요한 곳에 기술전파를 하기 위해 우산수선기술교육 학습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전국229개 자치단체에 배포하였다. 또한 지난 4월~5월에는 양재초등학교 등 관내 4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찾아가는 우산수선 교실」을 운영하였으며, 우산수선 교실을 통하여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의식 고취와 우산수선방법을 교육하고, 자원재활용을 통한 물자절약정신을 심어주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양심우산 대여코너를 통하여 구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심한 배려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한편 양심우산으로 인해 주민 스스로 문화의식을 높이며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민원인 편의시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서초구 고유의 친절브랜드 창출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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