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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양식산 연어 첫 출하

[사회] 국내 양식산 연어 첫 출하

  • 기자명 이성규
  • 입력 2015.10.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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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양식 중인 국내산 연어, 시범 출하 앞둬

[서울시정일보 이성규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강원도 고성 외해 가두리 시설에서 국내 양식기술로 양식한 연어가 11월에 첫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다.

 

연어는 대표적인 한해성(寒海性) 어종으로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수온으로 인하여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던 품종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부상과 침강이 자유로운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外海)에서 1만마리의 연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중 양식에 성공했다.

 


 이번에 양식에 성공한 연어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알을 육상 내수면 양식장에서 부화시킨 후 10개월간 키워 바닷물에 적응시키는 해수 순치과정을 거쳐 외해 양식장에서 양성한 것이다.

 

 연어를 4~5kg 이상의 상업용 크기로 기르기까지는 바다에서 14~24개월의 양성기간이 필요하나, 국내 연어 소비에 대한 시장 테스트와 사전 홍보를 목적으로 내년 11월 본격적 출하에 앞서 1.5~2kg 정도의 연어를 시범 출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양식 물량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해상가두리 시설(10개)에 연어 20만 마리를 추가로 들여 연어 대량양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어획된 연어는 약 437톤이며, 연어수입량은 22,810톤*으로 그중 64.1%가 냉동연어다. 우리나라가 양식연어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연간 양식연어 생산량은 약 800톤 가량이 되어 수입량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양식연어는 신선냉장 형태의 유통이 주가 될 전망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광어 다음으로 국민들이 많이 찾는 양식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시범출하를 계기로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국내 양식산 연어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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