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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 성관계 후 드는 여성의 불쾌함은 '당연한 것'

[성문화] 성관계 후 드는 여성의 불쾌함은 '당연한 것'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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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달하는 여성이 성관계 후 분노, 우울 등 불쾌한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성관계 후 여성 대부분은 우울해지거나 불쾌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여대생 46%가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PCD 증상(Post-coital dysphoria, 성교 후 불쾌감)을 겪는다는 내용의 국제학술지 '성의학지(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근호에 실린 연구결과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온라인 설문에 응답한 피실험자 230명 중 5% 이상은 최근 한달 이내 PCD 증상을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관계를 가진 후 여성이 겪는 감정은 대개 부정적이다. 눈물을 흘리거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심적으로 격하게 동요된다. 심하면 분노와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논문은 이런 PCD 증상은 가까운 관계에서 느끼는 친밀한 감정과는 뚜렷한 관계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는 2011년 호주 퀸즐랜드공대(Queensland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이들 연구진은 오르가슴 이후에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를 이론화했다.

당시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성교 후 겪게 되는 (불쾌한) 감정은 진화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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