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정부가 크루즈선의 뱃머리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범정부유치단을 중국 상하이, 베이징, 일본 오사카 등으로 보내는 등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외국 크루즈 관광객들이 속속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국내 기항 계획을 취소한 외국 크루즈선 2항차(약 4000명)의 취소를 철회하고, 올해 말까지 25항차(약 3만 8000명)를 신규 유치해 총 27항차(약 4만 2000명)의 크루즈선 입항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491억원에 달한다.
강원도는 내년 상반기 중 스카이씨 크루즈(Skysea golden era, 7만톤급)의 동해항 입항에 대해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와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 외 국내 주요 기항지에 선석을 배정받은 외국적 크루즈선이 800항차 이상으로 올해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기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범정부 유치단 규모보다 참여기관을 확대(전남, 강원, 지방 관광공사 포함)하여 10월 중 중국 및 일본의 크루즈 관련 지방정부, 선사 및 터미널 관계자,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초 금년도 외국 크루즈관광객 유치 목표가 120만 명이었으나 메르스로 다소 감소가 예상되는 건 사실”이라면서 “범정부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 유치활동에 온 힘을 다한다면 올해 말까지 메르스 피해를 추가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내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확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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