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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청년 농업 창업 이렇게 도전해 보세요”

[창업] “청년 농업 창업 이렇게 도전해 보세요”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9.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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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고·농대 졸업생 ‘청년 농업 성공 스토리’ 발간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청년 농업 창업, 이렇게 성공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년농업 성공 스토리(이하 사례집)’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농산업 창업에 도전해 꿈을 성취해 가고 있는 농고·농대 졸업생 19명이 창업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농식품부는 농업계 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영농분야 진출 유도를 위해 2007년부터 현장실습, 창업동아리 활동,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영농승계 활성화를 위해 승계농 양성 교육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거친 농고·농대 졸업생들의 창업과정을 다룬 첫 번째 사례집으로, 향후 농업·농촌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큰 농고·농대 재학생들에게 선배들의 창업이야기를 들려줘 창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또한, 사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전국의 농고·농대로부터 졸업생 들의 창업사례를 추천받아 창업 희망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례 19건을 선별했고, 각각 사례들에 대해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례집은 창업초기·성장기·안정기 3개 장으로 구성해 창업 단계별 성장 과정 및 유형을 알 수 있게 했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 하는 창업 시 유의점 등도 수록했다.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문모씨(전남 장흥)는 2009년 120두를 시작으로 현재 200두까지 규모를 늘렸다면서, “한때는 책에 나오는 이론만을 맹신한 결과 큰 손해를 본적도 있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한지 2년째 되는 정모씨(경기 수원)는 5세부터 수강이 가능한 ‘원예와 문학’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생화 판매에만 몰두하는 다른 플라워샵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면서, 창업 준비생들에게 “성급함과 초조함은 금물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 충분히 자기 것으로 만든 후 창업을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의 김모씨는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각종 산야초를 재배·가공을 하고 있으며, 약용휴양림과 연결한 체험·관광·판매 등 약용작물을 테마로 한 6차산업을 위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면서, “농업에 엄청난 기회가 많은데 젊은 사람들이 활용을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영농창업을 하는 젊은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담당자는 농산업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 정보 부족으로 창업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제공 및 교육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창업박람회(SETEC, 6.4~7)를 개최한 바 있고, 대학생 방학기간을 이용해(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농산업에 꿈을 더하다(2015 A+ Dream Camp)’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생 농산업분야 창업캠프’를 개최(경기 용인 현대인재개발원)한 바 있다.

또한 올해말까지 농과계열 지역 거점대학에서 찾아가는 취·창업 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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