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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품] 전통 고추장에 딸기를 넣어 현대적 소스로 개발

[전통 식품] 전통 고추장에 딸기를 넣어 현대적 소스로 개발

  • 기자명 박영한
  • 입력 2015.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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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궁골식품 최명선 대표, 이달의 6차산업인 선정

 

궁골식품영농조합법인 최명선 대표

[서울시정일보 박영한기자] 전통 고추장의 재발견!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 고추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로 재탄생시킨 충남 논산 궁골식품 최명선 대표를 9월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명선 대표는 공직을 은퇴한 남편을 따라 논산으로 귀농, 2009년 궁골식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궁골식품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콩을 활용한 장류를 생산하는 등 지역 상생형 6차산업화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콩재배(연 8~10톤) 및 주변농가 수매(22~30톤)를 통해 딸기 장류 및 즉석제품 등을 생산하고, 장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2013년 2억 7700만원 → 2014년 4억 15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지역 고령농 일자리 창출(총 근무인력 10명 중 8명, 평균연령 65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통 장 맛을 살리기 위해 가마솥에서 콩을 삶아 메주는 맥반석 황토방에서 띄운 후 500여개의 항아리에서 숙성을 시키는 전통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장류의 6차산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논산 특산물인 딸기를 넣은 고추장을 개발, 특허취득해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장류의 프리미엄 시장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딸기를 넣은 고추장은 현대인에게 소스로서의 장류 소비촉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적인 것과 현대적 트렌드를 결합한 성과물로 평가된다.

또한, 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 생산뿐만 아니라 즉석식품으로 시레기 된장국, 즉석 비빔밥, 청국장 분말 등을 생산함으로써 소스로 한정될 수 있는 장류를 다양하게 제품화해 안정적인 소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장담그기 및 우리음식체험 등 음식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주변 궁골마을과 연계함으로써 궁골식품을 통해 마을 소득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명선 대표는 “6차산업 제품을 가장 좋은 원료로 최적의 환경에서 농민이 만든 정성의 산물”이라고 정의하며, “농촌은 천지가 자원이고, 천지가 돈이 되는 아이템이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자신이 느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아들의 귀농(이경환 씨, 36세, ‘12년 귀농)으로 확신하며 궁골식품의 성장이, 농가소득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된 상생의 6차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산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 6차산업인을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소비자가 다양한 6차산업 사례 및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이번 한가위에는 우리 농촌에서 농업인이 진솔함을 갖고 정성들여 만든 6차산업화 제품과 그 가치를 소중한 인연들에게 선물하며 농업·농촌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절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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