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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시 의회는] 광복 70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서울 선언!

[지금 서울시 의회는] 광복 70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서울 선언!

  • 기자명 장영기
  • 입력 2015.08.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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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서울 각계 대표 100인

[서울시정일보 장영기기자] 지난 13일, 광복 70년을 맞아 <광복70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지역 각계대표 100인 선언대회>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서울 각계각층의 대표가 모여 광복 70돌, 6․15 남북공동선언 15돌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서울시민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 동 승 (새정치민주연합, 중랑구 제3선거구) 의원

   대회에는 김동승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구현, 김혜련, 오경환, 우창윤, 장인홍, 한명희 서울시의원이 참여했으며, 토론회를 통해 남북교류 사업에 관한 제안이나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동승 위원장은 서울 선언문을 통해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확고한 반대의지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 △남북교류사업의 재개 등을 언급하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향한 서울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래는 김동승 위원장이 연설한 선언문 전문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선언!

 

  존경하는8천만 대한민국 국내외동포와 행사장에 자리하신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 의회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장 김동승 의원 입니다.

 

  일찍이 안중근 의사께서는 “견리사의 견위치명 (見利思義 見危致命)” 이라는 유필을 남기셨습니다. 부정한 재물을 탐욕치 말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줄 아는 우국충정 선국후사 의 모습, 오늘날 저희들에게 하시는 가르침이 아닌가 마음 깊이 반성해 봅니다.

 

  금번 8월15일은 광복70돌과 분단70돌을 맞는 매우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름도 남기지 않고 목숨을 던진 수많은 선열들의 피와 땀이 아로 새겨진 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쁨과 감격만으로 70년이 되는 8.15를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열망은 강대국들의 개입과 각축 속에 좌절되어 분단과 전쟁의 고통으로 이어졌고 일제에 부역한 친일파들 또한 온전히 청산하지 못하였습니다. 친일파들은 권력의 중심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겨레의 염원과 국민들의 노력을 걸음마다 가로막아왔습니다.

그러나 평화와 통일이 완성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화해와 평화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지금,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서울지역의 각계 대표 분들을 모시고 뜻을 모으려고 합니다.

  평화헌법으로 상징되는 전쟁불가 약속을 버리고 집단적 자위권을 추구하고 전 세계적인 군사행동과 유사시 한반도 진출을 가능케 하는 일본의 재무장에 분명한 반대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

한반도는 비핵화 되어야 합니다. 남북관계개선은 물론 나아가 남북 간의 상호신뢰를 더욱 다져나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과 평양의 교류사업도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첫걸음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복 70돌을 맞는 뜻 깊은 2015년, 여기오신 서울지역 여러분들의 노력이 겨레의 염원을 실현하는 큰 결실을 맺어나갈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0년의 분단체제를 넘어 평화와 통일의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희망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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