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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난해 수능 여학생·재수생 강세 뚜렷

[교육] 지난해 수능 여학생·재수생 강세 뚜렷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8.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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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분석결과…사립이 국·공립보다 표준점수 높아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여학생이 국어, 영어, 수학에서 모두 남학생보다 앞섰고 재수생과 대도시 학생의 강세 현상도 이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을 본 응시자 59만4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이 A/B형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으로 바뀌었다.

분석 결과 사립학교가 국어, 수학, 영어에서 모두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A 4.5점, 국어B 4.8점, 수학A 4.3점, 수학B 5.0점, 영어 5.2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 학교가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 학교가 낮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는 여학생이 높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낮았다.

다만 201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A형, B형 모두 1등급과 2등급을 합친 비율은 남학생이 높았다.

또 대도시에 소재한 학교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읍·면 지역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다.

국어A는 106.6점으로 전체 평균 100.0점보다 6.6점이나 좋았고 수학A, 수학B는 6.2점과 7.0점이, 영어는 5.4점이 각각 높았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와 수학A는 제주이고 국어B, 수학B, 영어는 서울로 파악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표준점수 평균이 30위에 든 곳을 살펴보면 국어A와 수학B는 전남 장성군이, 국어B와 수학A, 영어는 강원 양구군이 가장 높았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들어간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경기 김포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0곳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여고의 표준점수 평균이 남고나 남녀공학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다.

학생 특성에 따른 분석 결과에서는 부모(가족)와의 대화 시간이 많고, 학교에서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가 좋은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또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높았다. 학생 특성 분석은 2013년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설문 결과를 활용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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