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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동향]...원격 근무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실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

[세계도시동향]...원격 근무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실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8.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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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섬이 되기 위한 첫걸음 <노들꿈섬>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는 지식 기반 산업의 성장에 즈음하여 통근자들에게 유연한 근무 형태와 집에서 근접한 대안적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자 원격 근무시스템(Smart Work Hubs)을 구축하고 있다.

주정부는 150만 호주달러(약 15억 원)를 투자하여 시드니로 통근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5개 지역을 선정해 원격 근무시스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 근무시스템의 경제성·생산성 측면에서의 혜택에 관한 증거를 확립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원격 근무시스템의 비즈니스 생산성과 수익 향상, 기반시설 비용 감소, 도심 외곽 지역 경제발전 기여, 새로운 정보기술 도입 및 발전 기여, 그리고 여타 산업에 실질적인 파급효과 여부 등을 검토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호주 주정부는 지난 2014년 뉴사우스웨일즈를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으로 구축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제개발 기틀(The NSW Economic Development Framework)’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성장을 활성화할 주정부의 역할을 크게 5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도심 통근 근로자 많은 5개 지역에 원격근무시설 설치… 최소 1년 운영

 

 주정부는 도심으로의 통근자 비율이 높은 5개의 외곽지역을 선정하고 선정 지역에 원격 근무 시설을 구축하고 주로 시드니 도심으로부터 4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근로자들의 30% 이상은 도심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통근 시간은 도심 주변 지역 통근자보다 35~50%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격 근무시스템은 고용주와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이미 적용 중인 근무 형태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경제정책의 하나로 적극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에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원격 근무시스템은 고용주에게는 작업장 운영비 감소, 결근율 감소, 생산성과 기업 혁신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제공하고. 또한 근로자는 통근 시간 절약을 통해 일과 직장의 균형 향상, 통근 비용 지출 및 스트레스 감소, 도심으로의 이주 필요성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 사회 전반적으로는 노동참여율 증가 및 실업률 감소, 도심으로의 교통 체증과 연료 사용 감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격 근무시스템은 최소 1년 이상 운영될 예정이며 실제 운영 책임은 시설이 구축된 지역의 자치구가 맡게 되며. 원격 근무시스템은 개인 책상, 회의실, 초고속 인터넷 및 화상 회의, 부엌, 주차 공간, 그리고 보안 카드를 통한 진입 등의 작업 시설을 제공함. 원격 근무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비즈니스는 구청과의 계약을 통해 사용 기간, 인원 및 비용 등을 협의하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세부적인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사업에 반영하고자 하고 있으며. 여기에 원격 근무시스템에 대한 비즈니스의 욕구,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 및 불만족 요인, 그리고 비즈니스 규모에 따른 형평성 고려(대기업의 경우 이용자 인원 제한의 필요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주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비즈니스로서의 원격 근무시스템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민관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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