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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휴가] 안전한 여름휴가…차량 점검 포인트

[안전 휴가] 안전한 여름휴가…차량 점검 포인트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7.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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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냉각수 등 점검 필수…바른 운전자세·실내 환기 필요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기 차량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오랜 시간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면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타이어를 교체내지는 특별히 점검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 상태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휴가철을 앞두고 알아둬야 할 차량 점검 및 관리요령들을 살펴보자.

◇ 타이어와 브레이크

여름철에는 뜨거운 지면 온도와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타이어 찌그러짐(스탠딩웨이브)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이어에 찌그러짐 현상이 발생하면 파손 위험이 있다.

고속 주행 전에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하고 평소 공기압보다 10~15% 가량 증가시켜 주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빗길 운전 시에는 평소보다 20% 감속 운행하고(폭우 시 50% 감속), 빗물 배수 능력 및 제동거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1.6mm 이상)하는 것이 좋다.

펑크가 나면 주행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핸들을 굳게 잡고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시속 40km 정도로 떨어뜨린 뒤 브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밟아 도로 맨 우측이나 갓길에 차를 세운다.

차를 세운 뒤에는 자동차 100m 후방에 고장표지판을 설치한다. 야간에는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또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브레이크 오일 내에 공기가 유입된 것처럼 기포가 형성될 수 있다. 이 경우 브레이크를 작동해도 스펀지를 밟은 것처럼 브레이크 페달이 푹푹 꺼지는 현상(베이퍼록)이 발생하여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놓고 내려오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점검 시 브레이크 오일내의 수분을 함께 측정해 교환해 주면 제동 안전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와이퍼와 워셔액

와이퍼는 일반적으로 6~10개월을 교환주기로 보지만 평소 주기적으로 고무 날 부분을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면 좋다. 고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딱딱해지므로 정기적으로 점검 후 딱딱해진 것이 확인되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곤란한 경우를 대비해 워셔액 역시 점검, 보충해야 한다. 급할 때는 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배기가스나 이물질이 유리에 묻어있어 세정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엔진 냉각 및 에어컨 등 관련 부품

발전기나 에어컨 벨트의 장력(당겨주는 힘)이 적정하지 않으면 발전 효율 저하로 배터리 충전이 부족해진다. 차량 내 전기 소모량이 많은 여름철에 차량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에어컨 작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관련 부품의 고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에는 벨트의 균열 여부와 장력 등을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여름 엔진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뜨거운 상태에서 압력에 의한 외부 분출로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냉각수가 냉각수 보조탱크의 Full과 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냉각수가 많이 부족한 경우는 냉각계통 고장으로 냉각수가 누출된 것일 수 있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 안전운전 요령

오랜 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속도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시속 60km 이상으로 운전을 할 때는 계기판을 자주 확인하고 마주 오는 차의 움직임과 갓길 등을 가끔 살펴 시선이 앞 차에 지나치게 고정되지 않도록 한다.

또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켜 바른 운전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와 어깨가 경직되지 않도록 1~2시간 주행 후 차 밖으로 나와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잠깐 자동차를 주·정차하는 경우에도 무더운 여름 차량 내 영·유아 및 노약자들은 질식의 위험이 있다. 수시로 환기를 시키고 노약자의 건강을 살펴야 한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대쉬보드의 온도는 무려 90℃가 넘는다. 차량 내에 폭발성 물질(일회용 라이타, 휴대용 부탄가스, 자동차용 탈취제 등)을 두는 것은 온도 상승으로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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