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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론] 한국 캘럽. 차기 지도자(유승민 포함), 여야 대표 평가

[정치 여론] 한국 캘럽. 차기 지도자(유승민 포함), 여야 대표 평가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5.07.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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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8%로 4주째 답보상태라는 조사

한국갤럽 사옥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미성숙한 한국의 정치에서 한국 캘럽에서 차기 지도자(유승민 포함), 여야 대표 평가 발표가 있었다.

 

갤럽의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8%로 4주째 답보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에서 6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 앞서고 있다.

 

 

최근 주요 사건으로는
- 7/13 광복절 특별사면 예고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7/14 미국, 이란 핵 협상 타결 /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원유철 의원 추대
- 7/15 검찰, 1조 규모 방위사업 비리 중간 수사 결과 발표
- 7/15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조사위원장 안철수 의원 임명
- 7/16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6차 회의 개최
- 7/16 박근혜 대통령, 여당 지도부 회동 / 박준영 전 전남지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 추경 예산 공방 /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파문

 

한국갤럽이 2015년 7월 셋째 주(14~16일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4주째 긍정률 30% 초반, 부정률 50% 후반에서 답보 중이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71%, 30대 15%/78%, 40대 24%/69%, 50대 40%/51%, 60세+ 64%/27%로, 50대에서 6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서고 있다.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1명)은 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8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4%, 부정 7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2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8%),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8%), '안정적인 국정 운영'(8%), '복지 정책'(6%), '서민 위한 노력/정책 추진'(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9%)(-3%포인트), '경제 정책'(9%)(+4%포인트), '독선/독단적'(7%)(-6%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인사 문제'(5%)(+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7월 들어 '소통 미흡', '국정 운영 부진' 등 '소통/리더십' 관련 지적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그 비중이 더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는 지난 6월 25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후 불거진 당청 갈등이 수습 국면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월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한 데 이어 14일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추대됐으며, 16일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회동했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2%
- 양당 지지도 격차 늘어, 7월 1주차 15%포인트 → 3주차 19%포인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3%,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 새누리당 지지도는 대통령 직무 평가 하락 국면이나 당청-당내 갈등 상황에 처해도 큰 변화 없이 40% 선을 유지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적으로 변화폭이 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나 무당층에는 20~40대가 많다. 이들은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당 지지 여부 또한 자주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야 대표 역할 수행 평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7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는 등 내년 총선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한편 취임 반년에 접어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수차례 혁신안을 발표하며 당 쇄신 노력 중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 지난 6월 초 국회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했던 유승민-이종걸 원내대표 역할 수행 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김무성-문재인 대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을 물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평가: '잘하고 있다' 41% vs. '잘못하고 있다' 37%
- 새누리당 지지층은 62%가 긍정적, 24%는 부정적으로 봐

먼저 취임 1주년을 맞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는 '잘하고 있다', 3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17%).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2%가 '잘한다', 24%가 '잘못한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긍정 32%, 부정 51%였으며
무당층에서도 긍정 24%, 부정 40%으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 현재 김무성 대표에 대한 긍정률(41%)을 과거 여당 대표 평가 결과와 비교하면 2012년 3월 박근혜 비대위원장(52%)보다는 낮고, 2014년 1월 황우여 대표(30%)에 비해서는 높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평가: '잘하고 있다' 18%, '잘못하고 있다' 63%
-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도 부정률(63%)이 긍정률(27%)을 크게 웃돌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잘한다' 18%, '잘못한다' 63%였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15%). 문 대표는 올해 2월 8일 선출됐다.

◎ 지지정당별 긍정/부정률은 새누리당 지지층 16%/7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7%/63%, 무당층 13%/53% 등 여야 지지층 모두 김무성 대표보다 문재인 대표를 더 박하게 평가했다.

◎ 과거 야당 대표 평가 결과 중에서는 2014년 1월 김한길 민주당 대표(긍정 20%, 부정 64%)와 유사하다. 당시 김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률은 36%, 부정률은 52%였다.
 7월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군 8인에 유승민을 추가했을 때: 유승민 선호도 4%
- 전체 응답자 기준: 박원순(16%), 김무성(15%), 문재인(12%), 안철수(8%), 오세훈(6%) 순
- 새누리당 지지층: 김무성(32%), 오세훈(12%), 김문수(8%), 정몽준(6%), 유승민(2%) 순

한국갤럽이 7월 14~16일(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8인에 유승민을 추가, 총 9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16%),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8%),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4%),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응답됐고 3%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이번 조사는 지난 주 실시한 7월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군에 유승민을 추가할 경우, 선호 구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박원순,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까지 1~5위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고 유승민은 김문수, 정몽준과 비슷한 선호도(4%)를 기록했다. 유승민을 제외한 각 후보들의 전주 대비 선호도 변화폭은 최대 2%포인트다.

◎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1명)에서는 김무성(32%), 오세훈(12%), 김문수(8%), 정몽준(6%), 유승민(2%) 순이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에서는 박원순(33%)-문재인(30%) 다음으로 안철수(11%), 이재명(3%)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0%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8명)은 박원순(17%), 안철수(11%), 문재인(8%), 유승민(6%) 순이며 의견유보는 42%다.

 

◎ 유승민은 지난 6월 1주(2~4일) 실시한 원내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서 여야 지지층으로부터 비슷한 평가(긍정 30% 초반, 부정 40% 중반)를 받은 바 있으며, 7월 1주(6월 30일~7월 2일)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26%)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6%)에서 더 많았다. 여당 정치인이지만 여권보다 야권이 더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대선 주자가 될 수 있으려면 우선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며, 그 다음에는 기존 유력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 지지층의 유승민 선호도는 2%에 불과해 김무성(32%), 오세훈(12%)과는 큰 차이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4%, 무당층의 6%가 유승민을 선택했지만 야권 후보군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박원순-문재인-안철수라는 3강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 요약하면 유승민은 여권의 유력 정치인으로 야권과 중도층을 아우르지만, 새누리당 내 경쟁에서는 아직 열세다. 유승민으로 인한 새누리당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논하는 것도 시기상조인 듯하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에서 시작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유승민의 존재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며, 그런 스타일의 정치인에 대한 호응 또한 적지 않음이 확인됐다.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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