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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펌프장과 태양광 발전이 하나로! 연간 약 3만2천 Kwh 규모 전력 생산

빗물 펌프장과 태양광 발전이 하나로! 연간 약 3만2천 Kwh 규모 전력 생산

  • 기자명 황권선
  • 입력 2011.07.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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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빗물펌프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

[서울시정일보 황권선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도시 송파에 이색적인 시설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탄천변에 위치한 잠실 빗물펌프장(송파구 잠실동 306번지) 관사동이 그 것. 건물 특성상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그 곳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빗물펌프장 + 태양광발전 + 공공도서관 = ???
1974년부터 운영되어 온 잠실 빗물펌프장이 시설 노후로 리모델링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09년 12월. 18개월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달 30일 준공된 잠실 빗물펌프장은 6대의 펌프를 신규 교체하고, 1대를 신설해 펌프용량을 약 17% 증설했다. 이에 따라 당초 시간당 75mm까지로 제한됐던 수방능력이 시간당 95mm로 한층 강화됐다. 또한 펌프장 직원들을 위한 지상 3층 규모의 관사동도 신축됐다. 구는 단순히 직원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질 수 있는 관사동에 송파만의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먼저 관사동 옥상 171㎡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일일 3.6시간을 기준으로 24.01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형광등 100개 이상을 24시간 점등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1,536Kwh 의 전력을 생산함과 동시에 약 1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펌프장 및 관사동 운영에 필요한 전력소비를 분담한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특히 8월 중 관사동 1, 2층에 들어설 잠실본동 작은 도서관의 전력 소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동 1도서관 장기계획에 따라 오는 3/4분기 중 개관될 예정인 잠실본동 소나무언덕 5호 작은 도서관(이하 잠실본동 작은 도서관)은 약 510㎡의 규모에 120석의 열람석, 약 1만여 권의 장서를 갖출 계획이다. 실내 공간 역시 ‘책이 있는 산책로’를 인테리어 컨셉으로 하여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했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잠실본동 작은 도서관 입구에 태양광 발전설비의 전기 발생량과 이산화탄소 저감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현황판’을 설치했다. 자연스레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환경과 교육, 안전과 문화를 동시에!
환경과 교육, 안전과 문화를 동시에 고려한 잠실 빗물펌프장의 이러한 변화는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송파, 4G 시대(Growing, Gracious & Great, Green, Global)’를 선포한 송파구의 구정 방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대표적 재난방지 시설인 빗물펌프장에 미래 성장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 에너지 절감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고, 여기에 작은 도서관까지 들어선다면 주민들의 행복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송파구의 송파나눔발전소 3호기 등 신재생에너지 수급향상과 에너지 저감 정책과 동시에 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 등을 복합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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