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북도는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0월 2일부터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24시간 태풍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9월 30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북방향으로 22km/h로 이동 중이며, 태풍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나 10.3일 아침에 전남 해안에 상륙하여 남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전북도는 9월 30일 17시에 태풍 ‘미탁’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태풍 예비 특보가 발표되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상황에 대처하도록 하였고, 또한 10월 1일 9시에 행정부지사 주재로 14개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하여 태풍 사전대비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군별로 풍수해 행동매뉴얼에 따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는 물론,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증‧양식시설 등의 사전 결박과 꼼꼼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당부하였다.
특별히 추수철이 임박했고, 지난 태풍‘링링’과 ‘타파’피해에 이은 강풍과 집중호우로 농산물의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수확 적기 농가가 수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농가 예방홍보를 통해 농산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하여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