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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 서울시, 20일 민·관 합동 초고층건물 화재 대피훈련

[서울행정] 서울시, 20일 민·관 합동 초고층건물 화재 대피훈련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5.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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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8번째 높은 54층(215m)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14시 전·후 불시 실시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에엥~화재발생. 화재발생. 즉시 비상대피장소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가 오늘 20일(수) 오후 2시 전후로 불시에 초고층건축물 대형화재 상황을 가상한 대대적인 ‘민·관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오늘 훈련엔 박원순 시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대피하고, 현장지휘소로 이동해 훈련 상황을 점검한다.

가자의 화재장소는 서울에서 8번째로 높은 54층(215m) 삼성동 무역회관. 서울시·강남구·소방·경찰·삼성서울병원 등 26개 기관 1,591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소방헬기, 150m까지 송수가 가능한 고압 펌프차 등 화재진압장비 50대가 동원되며 소방헬기는 고가사다리차 활용이 불가능한 18층 이상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위해 3대가 투입된다.


소방출동대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처럼 진행하기 위해 사전 시나리오 없이 불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시를 전후해 불시에 화재경보가 울리면 건물 입주자·관계자 등 시민 1,300여명은 대피방송에 따라 건물 전면과 후면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된다.

이때 무역회관 자체 비상대비계획 매뉴얼이 가동되는데, 각 층마다 긴급하게 피난유도 요원이 배치돼 대피자들을 안내하고, 건물 자위소방대는 자체소방차 등을 활용하여 활동하게 된다.

소방차량과 탑승대원 등 소방력은 훈련장소 인근에 사전 대기하는 일이 없이 관할 소방서에서 신고가 접수되는 시점에 출동하게 된다. 이날 성수, 영동, 서초, 역삼, 개포, 삼성, 잠실, 종합운동장 총 8개 119안전센터에서 소방차 28대가 출동한다. 경찰·보건소 등 각 유관기관들도 소속기관에서 정상업무 중 비상발령을 통보받는다.

시는 이날 화재발생 황금시간인 5분 내 도착 여부를 확인하고, 민간건물의 비상대비계획 매뉴얼과 행정기관 대응매뉴얼의 상충점을 확인해 상호보완 및 양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매뉴얼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발생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초기대응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경보가 울리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대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재난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 합동 훈련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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