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광복 70년 기념행사의 주제어로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 선정됐다.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광복 70년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열고 주제어와 엠블럼을 공개했다.

주제어 가운데 ‘위대한 여정’은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달성해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세계 8대 무역강국, 동·하계 올림픽 유치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등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의미한다.

‘새로운 도약’은 이러한 성취를 이뤄낸 민족적 역량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하나되어 선진사회와 광복 이후의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통일국가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엠블럼은 광복 70년을 형태적으로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 70을 형상화했다. 숫자 7의 푸른색 그라데이션 컬러는 광복 70년 동안 국민이 합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위대한 여정을 표현하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푸른 기상을 의미한다.

회오리치는 태극은 무궁무진한 우리 민족의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온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염원을 표현했다.

숫자 0은 지구의 일출을 우주에서 바라본 형상으로 해가 떠오르는 찰나를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설렘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늘 공개한 주제어와 엠블럼을 8.15 경축식과 위원회가 주관하는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장정,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 등 기념사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광복 70년 행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주제어와 엠블럼을 정부 청사, 역사박물관 등 공공청사의 외벽에 대형 현수막 게재하는 한편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8월 발행되는 기념주화 및 기념우표에도 광복 70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위원회는 국민이 스스로 광복의 의미를 찾도록 하기 위해 광복 70년 관련 국민참여 기획을 대폭 확대한다. 

정종욱 위원장은 선포식에서 “광복 70년 사업 예산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선포식을 계기로 이제부터는 일관된 메시지 하에 광복 70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