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채널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드라마 채널(8번)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 예정인 '심수상련(감독:동신위에)'은 중국의 하숙집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펼치는 알콩달콩한 중국생활 이야기가 담겨진다.
서울로케가 예정된 부분은 드라마 시즌 1부 50여회중 3~4회에 해당하며 중국, 일본, 독일 하숙생들이 룸메이트의 나라인 한국을 더욱 잘 이해하고, 한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서울로 다녀온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드라마의 내용상 서울로 다함께 여행온 하숙생들이 서울의 명소를 돌아다니는 스토리로 서울의 매력이 잘 드러나 서울의 이미지 제고와 한류열풍이 다시 한번 크게 불 전망이다.
본 촬영을 위해 중국 제작사의 한국측 관계사인 콘텐츠세븐은 서울시와의 협조 및 촬영 지원 등을 협의중에 있으며 하반기 촬영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작이 늘어나면서 해외 영상물의 서울 촬영이 급증하고 있다.
한류는 다양한 제작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BS-CBN의 인기 다큐 프로그램
지난 4월 일본의 지상파 디지털 방송국 BS11은 서울의 관광명소를 최초로 3D 카메라에 담아 <3D Tourism in Beautiful Seoul>를 방영한 바 있어 서울을 3D 첨단기술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태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GMMtv 또한 태국 유명 가수이자 MC인 레오와 팍이 진행하는
이번에 방영될
동남아에서 시작된 한류열풍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불고 있어 유럽에서도 서울촬영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독일 교양TV Arte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층건물에 관한 다큐멘터리
유럽국가들의 서울촬영은 큰 한류확산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한류확산의 불을 지핀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영화선진국의 서울촬영은 서울이 국제적인 촬영지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을 소재로 한 해외 영상물의 서울 촬영이 늘어나는 것은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의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영상물을 통한 도시 마케팅과 국내 영화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작품(국내공동제작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해 오고 있다.
해외 제작물과 국내 공동제작물을 대상으로 서울 지역에서 사용된 제작비의 총 25%(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4개국 41편의 작품을 지원해왔다.
서울시 임옥기 디자인기획관은 "최근 서울로케의 급증은 서울시의 꾸준한 지원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한류를 바탕으로 한 서울로케는 흥행성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서울촬영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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