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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남성적인 강인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두타산 2

[헬스] 남성적인 강인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두타산 2

  • 기자명 윤한흥
  • 입력 2015.03.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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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은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산의 정기가 뻣치는 힘


두타산 전경

[서울시정일보 윤한흥 논설위원] -전호에 이어서- 두타산은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산의 정기가 뻣치는 힘은 우리나라에서 둘째라 하면 서러워할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멀리 반경 10여 km부터 그 기운이 느껴질 정도니 그 힘을 짐작할 만하다. 가파른 계곡을 따라 차갑고 싸늘한 움직임이 있어 음험한 기운이 도는 곳이 간간히 있지만 기운에 힘이 있고 청명한 기운이 가득한 것이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두타라는 강한 발음처럼 기운도 다르지 않으니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우연이 아닌가 싶다. 처음 두타산을 보았을 때 나는 머리를 누군가에 맞은 듯 잠시 멍했다. 너무도 강한 기운에 놀랐고 강하지만 전혀 거칠지 않고 드세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어 놀랐던 것이다.

 

이제까지 수많은 산을 다니면서 경험한 것은 기운이 너무 강하게 형성되면 거칠거나 너무 드세서 보통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기운으로 작용하는데, 이 산은 예외였기 때문이다. 두타산의 기운은 강함 속에 맑고 신선한 바람을 맞이 하는 것처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기운이 있다.

아마도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온 백두산의 맑은 정기가 강한 두타산의 기운과 조화를 이룬 듯하다. 


무릉계곡산행코스

■두 번째 힐링 장소 관음암 - 문제해결을 위한 영감을 얻기도 하고 기도의 효험을 볼 수 있는 곳

세 번째 힐링 장소는 관음암에 있다. 관음암은 삼화사의 산내 암자로 고려 태조4년에 용조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을 당시 지조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산쥐들이 길을 안내하여 지은 암자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스님이 쥐를 따라갔다가 톱밥을 한군데에 모아 둔 것을 보고 이곳이 바로 암자를 지을 장소라 여겨 지은 곳이 지조암이며 지금의 관음암이다. 관음암에는 관음전과 바위 위에 있는 9층 석탑이 있는 곳에 기운이 좋다.

 

관음전 안은 영묘한 기운이 가득하여 집중이 잘 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내부 의식을 자극하는 에너지가 있는 곳이다. 고민이나 갈등 등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의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기도를 통해 이룰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 곳이다.

 

살다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이곳을 찾아 보는 것이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관음암 안에 물이 흘러간 듯한 문양의 자연석 바위를 기단으로 9층 석탑이 있는데, 조성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바위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대단히 좋다. 두타산의 거대한 기운의 일부분이 이곳을 통해 나오고 있어 이 바위에 올라가 있으면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 따갑고 찌릿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다리로부터 올라온 기운이 온 몸에 빠르게 채워지면서 정신을 맑게 해주고 기력을 높여주는 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다. 금새 한결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면서 힘도 생기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니 잠시 머물렀다 산행을 하면 좋다. 참고로 대웅전 앞마당 아래에 있는 검은 색을 띈 바위와 느티나무가 있는 곳은 나쁘지 않으나 기운이 약해지고 힘이 빠지고 있는 바위이니 구태여 이곳엔 머물 이유가 없다.


관음암 전경
 

■세 번째 힐링 장소 신선바위 – 성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특별한 기운이 있는 곳

네 번째 힐링 장소는 관음암에서 10여 분 채 못 가서 있는 신선바위이다. 신선바위란 옛날 아름다운 무릉계곡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신선들이 앉았던 자리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그 이후 이곳은 천기가 흐르는 신성한 바위로 알려지고 자식을 갖게 해주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 믿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 소원을 빌고 간다고 한다.

 

자식을 점지해 주는 소원 명당이라고 방송에도 나온 것으로 보아 사람들 사이에 제법 알려진 곳인 듯하다. 내가 산을 올랐을 때도 부부로 보이는 젊은 이들이 신선바위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빌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자식을 점지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리라. 그들이 떠난 후 신선바위 끝, 깎아지른 듯한 절벽아래가 천길 낭떠러지여서 오금이 저리고 겁이 났지만 나도 신선처럼 엉덩이 모양의 움푹 패인 웅덩이에 앉아 보았다.

 

내 나이 50을 훌쩍 넘어 자식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를 리는 없고 어떤 기운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다. 그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별천지가 따로 없다. 처음의 목적은 온데간데 없고 잠시 풍광에 취해 어떤 의식적인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념에 빠지게 하는 묘한 기운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성기능을 높여주는 에너지가 있는 신선바위
   

신선바위는 음과 양의 기운 즉 하늘과 땅에 기운이 만나는 곳으로 그 기운을 받게 되면 자식이 없던 사람도 자식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는 전설의 바위가 거짓만은 아닌 것 같다. 어느 풍수가는 신선 바위가 음기를 상징하는 여자의 엉덩이 모습을 하고 있고 멀리 우측 산 중턱에 양기를 상징하는 남근처럼 솟아있는 바위와 기운이 만나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명당으로 보았다.

 

그래서 이곳에서 그 기운을 받으면 자식을 갖게 된다고 말을 한다. 자식이 있고 없고를 기운만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곳에 앉아 있으면 용천이라는 혈과 회음혈을 통해 기운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 조금만 집중해도 기운의 작용을 쉽게 느낄 수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이곳에 조용히 앉아 긴장을 풀고 기운을 느껴보려고 진지하게 접근을 한다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체를 따라 올라오는 따뜻한 느낌과 미세한 진동, 그리고 아래 배 부분으로 무언가 묵직하게 채워지고 힘이 들어가는 반응이 나타난다. 신장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는 기운이며 특히 생식기를 자극하고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에너지가 있어 평소에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설명할 수 없는 바위에 서려있는 신성한 기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식을 갖게 해준다는 이야기가 틀리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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