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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비상] “선제적 용수 비축” 차원...소양강댐ㆍ충주댐, "용수 15% 감축해 공급"

[가뭄비상] “선제적 용수 비축” 차원...소양강댐ㆍ충주댐, "용수 15% 감축해 공급"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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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유지용수' 만 감축, '생·공용수' 와 '농업용수' 는 정상 공급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국토교통부(장관 : 유일호)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용수를 15% 가량 감축해 공급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 비축” 차원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댐별 기준저수량을 특정 시점별·대응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설정하고, 댐 용수 부족 시 선제적 용수공급 조정을 통한 댐의 용수공급능력 유지하기로 했다.

 

작년 1월 이후 한강수계의 강수량은 예년대비 66%로서, 저수율 (29.0%)은 예년대비 68%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현재 저수율은 소양강댐 30.6%, 충주댐 28.0%에 불과하여 댐 운영 이후 역대 3~4번째로 낮은 상황으로 물 공급 여건이 크게 악화된 실정이다.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을은 소양강댐 : 역대 최저 4번째('74~), 충주댐 : 역대 최저 3번째('86~)이다.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현재 수위가 정상적인 용수공급 하한선인 저수위로부터 소양강댐은 7.4m, 충주댐은 8.1m가 남아 있어 금년 6월말 우기 전까지 정상적인 용수공급은 가능한 상태이나, 한강수계는 2014년 홍수기 이후 강우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혹시 모를 용수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또한 현재 수위(‘15. 3. 23 기준) : 소양강댐 EL.157.4 m, 저수위 : 150m / 충주댐 EL.118.1 m, 저수위 : 110m다.

 

인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용수공급조정은 이미 용수공급조정을 시행중에 있는 횡성댐에 이어 용수부족에 대비하여 댐의 적정한 용수공급능력 확보를 위하여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적용 사례가 된다.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적용을 하면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전국 다목적댐 중 횡성댐과 같이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어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금년 우기 전까지 최악의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를 개최(3.17~3.23)하여 3.25(수)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 비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용수 비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물 공급 여건 악화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하여,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 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할 시기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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