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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업]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은 이건희(34%), 정주영(20%), 이병철(5%)

[정치. 기업]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은 이건희(34%), 정주영(20%), 이병철(5%)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5.03.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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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13%) 반기문(7%), 박정희(6%), 세종대왕(6%), 노무현(4%), 정주영(4%) 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와 동일한 문항으로 작년 10월에 추적 조사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최근 1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은 이건희(34%), 정주영(20%), 이병철(5%)

- 2004년과 2014년 1~3위 동일, 상위 10명 중 창업자가 절반 차지

 

만 13세 이상 한국인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4%),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20%),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3%), 전 현대중공업 회장 정몽준(3%) 등 삼성가 2명, 현대가 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 다음은 대우그룹 창업자 김우중(2.0%),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2.0%), 안랩 창업자 안철수(2.0%), 전 KT 회장 이석채(1.6%), LG그룹 회장 구본무(1.5%) 등이 응답됐다.


   

정몽준은 1988년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해 이미 7선 의원인데도 정주영 회장의 아들, 현대가 일원이란 점에서 여전히 기업인 이미지가 남아 있는 듯하고, 2012년 18대 대선 후보를 거쳐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는 선호 정치인과 기업인 양쪽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좋아하는 기업인 상위 10명 중에는 정주영, 이병철, 김우중, 유일한, 안철수 등 창업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2004년 선호 기업인 1~3위는 이건희(17%), 정주영(15%), 이병철(3%)로 2014년과 동일했으나 각각의 선호도는 상승했다. 정주영 회장은 2004년 15%에서 2014년 20%로, 이건희 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17%에서 34%로 대폭 늘었다. 이병철, 정주영 회장이 각각 1987년, 2001년 타계한 데 반해 이건희 회장은 작년 투병 직전까지 삼성그룹을 이끌어 지난 10년간 그 존재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13%)

- 그 다음은 반기문(7%), 박정희(6%), 세종대왕(6%), 노무현(4%), 정주영(4%) 순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으로 불리는 이순신(13%)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다음은 UN사무총장 반기문(7%), 5~9대 대통령 박정희(6%), 조선조 4대 임금 세종대왕(6%), 16대 대통령 노무현(4%),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4%),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3.2%), 한국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3.2%), 15대 대통령 김대중(2.9%), 독립운동가 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순신 장군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40대 이하에서 더 존경한다고 답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특히 10대에서 많이 응답됐다.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상위 10명 중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 나머지는 1900년 이후 근현대를 살았다. 이들 중 기업인(정주영, 이건희) 2명과 종교인(김수환) 1명을 제외한 7명은 모두 정치, 국방, 외교 등 공직에 몸담았던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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