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서울대공원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경칩(3.6)을 맞아, 관람객에게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할「개구리 생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특별기획전은 오는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 곤충관에서 ‘개구리 생태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토종 개구리(청개구리, 금개구리 등)와 도롱뇽 등 11종 70여 마리, 외국산 개구리(자이언트두꺼비, 토마토맹꽁이 등)와 양서류인 우파루파 등 8종 30여 마리를 한데 모아 총19종 100여 마리의 이색개구리들을 전시한다.
서울대공원 곤충관에서는 봄을 맞아 세계의 개구리들이 저마다 다양한 목소리로 사랑노래를 펼치는 아름다운 울음소리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개구리 비교전시, 개구리 생태사진전, 세계의 개구리 울음소리, 그리고 생태사진 슬라이드 상영 등 다양한 개구리 전시가 펼쳐진다.
개구리는 물속에서 암컷이 산란을 시작하면 수컷이 알을 수정시킨다. 좀 이른 시기지만 개구리의 알, 올챙이, 개구리를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행운도 가질 수 있다. 산란 장소에는 자신의 자손을 확실히 퍼트리기 위해 수많은 수컷들이 한 마리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개구리의 전투」 행동을 볼 수 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개구리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시름을 떨치고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며 “서울대공원은 개구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야생동물 보전과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