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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대보름 부럼 견과류, 외관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식품] 대보름 부럼 견과류, 외관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 기자명 김삼종
  • 입력 2015.03.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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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흔적이 있는 견과류 1건에서만 곰팡이독소 기준 초과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부럼 깨물기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견과류에 대해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곡류, 두류 및 땅콩 등 견과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대사물질로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게 급․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자연 유래 독소이다.

 

대보름에 많이 소비되는 땅콩, 아몬드, 호두 등 부럼용 식품 13종 115건을 시중에서 구입하여 검사하였다. 검사 결과 114건이 아플라톡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 이내로 검출되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아플라톡신 기준은 총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의 합) 15.0㎍/㎏ 이하 (단, B1은 10.0㎍/㎏이하)다.


특히, 하루에 한 봉씩 섭취하는 1회용 견과류와 간식용 또는 안주용으로 가공된 견과류 제품들에서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겉껍질이 상해있고 거뭇거뭇하게 변색되어 땅콩껍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부럼용 피땅콩 1건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을(15.0㎍/㎏ 이하) 초과하여 조치토록 관련기관에 통보하였다.

 

안전한 견과류를 고르기 위해서는 겉껍질 등 외관을 꼼꼼하게 살펴 색깔이 선명한 제품을 선택하고, 가공제품의 경우는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견과류는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산패가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을 피해야 한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소량씩 보관하며 산패한 냄새가 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곰팡이독소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로 최근 이상기후 추세에 따라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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