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가영기자] 기상청은 현재(23일 10시 20분 기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영서에 황사경보, 그 밖의 전국(경남 일부지역 제외)에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 지방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81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런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아예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월에 서울에서 황사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9년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또 전국에 황사특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3년9개월여 만이다.
이번 황사는 20일과 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기상청은 이번 짙은 황사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내일(24일)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와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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