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원재기자] 서울시가 특화산업지구 발전방안의 하나로 종로구에 설립 추진 중인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연면적 725㎡, 전시장, 체험장 등을 갖춘 지하3층~지상2층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진다. ‘16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제아건축사사무소와 민우원건축사사무소의 ‘주얼리, 한옥과 ᄉᆞᄆᆞᆺ다’를 선정, 1일(월) 발표했다. ᄉᆞᄆᆞᆺ다는 ‘통하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다.
시는 19일(수) 대학교수, 공공건축가, 서울시 기술심사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작품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병길 대표(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는 “당선작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대표하는 한옥을 테마로 도시적 맥락(context)이 잘 표현되었고, 기존 공간과 전체적인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공모 당선자인 제아건축사사무소에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종로 귀금속 산업 종합지원시설인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는 6개월간의 설계를 거쳐 2015년 7월에 착공, 2016년 12월에 준공 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통해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과 정보교류,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귀금속 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으로 ▴종로 귀금속 지구에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설립 ▴성수 IT 지구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 발전모델 창출’ ▴마포 디자인 출판지구에 ‘디자인·출판산업 집중 육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