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원재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오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 시의회 김인호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3)은 19일 열린 인재개발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은 인기가 많아서 경쟁률도 높은 만큼 철저한 시험관리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재발방지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시 인재개발원 제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는 38개 과목 94문항의 이의가 접수됐고, 이중 11문항의 정답 가안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사무감사장에 나선 문홍선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서울시 일반행정 7급과 9급 그리고 전직렬 공통과목에 대해서 2013년부터 공개제도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일부 오류 발생은 시험관리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성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 중 과도기적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향후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문제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인호 부의장은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은 응시자의 인생이 걸린 시험이고, 높은 경쟁률에 따라 정답 1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이니 만큼 담당자들이 더욱 신경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3년간 문제오류 접수내역 및 조치상황
연도 |
공개대상 |
이의신청 |
심사결과 |
2012년 |
문제 비공개 |
없음 |
없음 |
2013년 |
17개 과목 340문항 (일반행정 7·9급 및 전직렬 공통과목만 공개) |
11개 과목 27문항(48건) |
25문항 정답가안 유지, 2문항(2과목) 정답가안 변경 |
2014년 |
125개 과목 2,500문항 |
38개 과목 94문항(621건) |
83문항 정답가안 유지, 11문항(9과목)정답가안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