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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도연, '한국형' 산악트램 세미나 개최

[산업]철도연, '한국형' 산악트램 세미나 개최

  • 기자명 김신형
  • 입력 2014.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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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남원시와 함께「산악철도 세미나」개최


한국형 산악트램 관련 이미지

[서울시정일보-김신형 기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김기환)은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11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강동원 국회의원, 남원시의원, 산악철도전문가 및 지역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를 이용한 산악 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산악철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유럽의 산악지역 관광을 위한 철도 이용 현황’, ‘산악지역 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산악트램 기술 개발’,‘지리산 산악트램의 경제성 평가’, ‘산악철도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철도연이 개발 중인 한국형 산악트램은 최고속도 70km/h, 5량 1편성(총길이28.6m) 승객 정원은 118명이며, 세계 최초로 2종류의 기술이 적용된다.

먼저, 산악철도로는 세계 최초로 주동력원이 배터리인 무가선 트램이다. 무가선 트램은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고도 노선 건설 및 운영이 가능하다.

두 번째, 트램이 운행될 궤도가 도로와 동일한 높이로 수평을 이루는 매립형 궤도로 설치된다. 유지보수가 간편한 매립형 콘크리트 패널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급한 곡선반경 10m의 급곡선과 약 10도의 급경사(최대 180‰)까지 오를 수 있게 개발되고,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도 운행할 수 있는 저진동‧저소음의 톱니바퀴 랙피니언(rack&pinion) 추진장치를 함께 개발함으로써 날씨ㆍ지형의 제한 없이 산악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지리산 산악트램 노선도(안)
산악철도는 자연 환경을 보전하면서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지차체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최초 건설지역으로 연간 500여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지리산 천왕봉 1,915.4m) 등이 논의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철도 1단계로‘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도계쉼터(18.9km)’도로를 이용하여 산악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고, 2단계로‘천은사~성삼재~심원~도계쉼터~달궁(16.7km)’구간의 건설도 검토 중이다.

‘지리산 산악트램 경제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1단계 구간의 총사업비는 1,768억 원, 2단계 구간의 총사업비는 1,565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편익비율(B/C)은 0.8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 철도사업 비용편익비율(B/C)이 0.4~1.0 정도임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남원시에 조성 중인 연수관광지 등 추후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객이 증가하면 1.0도 이상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도연 김 원장은“첨단 한국형 산악트램이 완성되면 남원시 관할 지리산 노선에 시범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남원시가 지리산에 산악철도를 도입하여 주변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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