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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기후변화. 남부 지역 삼모작 재배, 농가에서 실증시험

[농림]기후변화. 남부 지역 삼모작 재배, 농가에서 실증시험

  • 기자명 김원재
  • 입력 2014.10.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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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역 농가 ‘호밀+벼+귀리’, ‘호밀+사료용 옥수수+귀리’ 재배

[서울시정일보 김원재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삼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남부 지역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작물의 생산성과 경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벼와 조사료를 세 차례 이어짓는 삼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시험 연구에 성공했으며 이어 올해는 남부 지역 6개 농가에서 각각 1ha씩 실증 시험 중이다.



현재 ‘호밀+벼+하파귀리’의 조합은 전북 익산, 전남 장흥과 순천, 경남 진주와 사천의 논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수확한 호밀(곡우)의 평균 건물 수량은 1ha당 6.6톤, 8월 말 수확한 벼(조평)의 평균 수량은 1ha당 4.58톤이다.

또 ‘호밀+사료용 옥수수+하파귀리’의 조합은 전남 영광의 밭에서 재배되고 있다. 호밀(곡우)의 건물 수량은 1ha당 7.9톤이며, 지난 9월 2일 수확한 옥수수(광평옥)는 건물 수량이 1ha당 21.5톤이었다. 지난해 시험재배와 비교하면 호밀의 수량은 많고 벼와 옥수수는 약간 적었다.

농가 현장 실증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 진주의 축산농가 한기웅 씨는 “올해에는 1ha의 논에 ‘호밀+벼+하파귀리’를 재배하고 있는데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이모작 재배보다 조사료를 한 번 더 생산할 수 있어 조사료 소득이 높아질 것 같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삼모작 작물에 대한 농가 현장의 수량성을 기초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고 2015년에는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강현중 연구관은 “올해 하파귀리 파종시기에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돼 수확도 11월 초순?중순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도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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