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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극“찌로와 칠호”,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얘기하다

[공연]연극“찌로와 칠호”,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얘기하다

  • 기자명 서승완
  • 입력 2014.10.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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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부터 11.30(일)까지 외국인근로자센터 등에서 8회 공연


'찌로와 칠호' 연극 브로셔

[서울시정일보-서승완 기자]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 인권의 문제를 다룬 연극 “찌로와 칠호”를 제작하여 외국인근로자센터 등 8개 외국인지원시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은 외국인근로자의 인권강화를 위해 서울시와 극단 해, 한양대 공연예술연구소가 공동제작한 것으로 외국인근로자가 겪는 고충과 불합리한 차별을 주제로 하고 있다.10.16(목)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 시범공연을 거쳐 서울시 운영 6개 외국인근로자센터와 서남권글로벌센터, 명동글로벌문화체험센터 등 총 8회에 걸쳐 관객과 만나게 된다.


연극 ‘찌로와 칠호’는 우리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하고 제도적으로 허용된 노동인력임에도 근로현장에서의 불합리한 차별과 열악한 처우, 한국인의 이중적인 시선 등을 연극을 통해 풀어내고자 기획되었다.연극내용은 주인공인 외국인근로자 ‘찌로’와 한국인 ‘칠호’와 가 근로현장에서 만나 각자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대립하고 갈등하는 과정을 그리고 그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은 관객과 함께하고자 하였다.


토론연극 <찌로와 칠호>의 특이한 점은 관객이 연극 밖의 구경꾼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연극상황 속으로 직접 들어와 그 상황을 해석하고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형식을 통해 기발한 시도와 뜻밖의 돌발상황, 흥미진진한 진행과정으로 재미를 더하고 관객의 몰입과 공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극계의 대모이자 한양레퍼토리 대표로서 왕성한 연극활동을 해 온 최형인 한양대 석좌교수(연극학과)가 이번 연극제작을 총 지휘하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최교수는 “지난 8월 정년 퇴임이후 <찌로와 칠호>를 통해 소외받는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문제를 다루고자 이번 연극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연극제작을 위해 지난 봄부터 5개월에 걸친 사전준비와 근로자와 사업주 등 현장인터뷰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문제를 실감나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를 계기로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문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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