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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놈이 보내는 시 한편] 나는 바보다...시인 황문권

[미친 놈이 보내는 시 한편] 나는 바보다...시인 황문권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4.09.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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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바보다

 

시인 황문권

 

은하계 밖에서 보면

태양계는 변두리다

이 변두리에 지구행성!

여기에 사는 나는 바보다

수없이 많은 생명들의 생로병사 중

1차원 2차원의 생명의 드라마도 잔인하지만

인생의 생로병사와 팔고는 잔인한

유치한 그런 모습들이다 .

수많은 생사를 거듭하면서

진화?

혹, 영혼의 성숙과 성장

끝없는 카르마의 순환

돌고 도는 슬픔이다.

겨우

인생으로 사랑이라는 낚시밥 던져놓고

이 속에서

인간적인 삶

사랑, 그림움, 돈, 이러한 프로그램화한

지구행성에서의 영원한 감옥에서 사는 죄수이다 .

순다랜드를 보면

지구 어머니도 순환하는 거대한 생명이다

시간과 공간은 허무다 없다, 진공이다.

태초에

동시성으로 창조한 신의 슬픔을 보면서-

현재는 바이러스 보다 좀더 진화한 삶 살면서

또 다른 미래를 꿈꾸는 바보의 인생이다.

나는 오늘 밤도 자다가

지구 엄마의 품에서 일어나

내일 태양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어리석은 바보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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