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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으로 오르면 끊겠다”

[사회] 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으로 오르면 끊겠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4.09.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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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담뱃값 인상 관련 긴급 여론조사…64.5% 인상 찬성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대한민국 국민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금연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직후 실시한 담뱃값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담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64.5%)이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가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실시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고,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p이다.

 

복지부는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이 담뱃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p이상 흡연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 하락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담배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인상폭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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