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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로 회사가 달라졌어요”

“시간선택제로 회사가 달라졌어요”

  • 기자명 황천보 기자
  • 입력 2014.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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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종 우수사례집 발간…생산성 향상에 도움 확인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이후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높은 업무집중도가 전일제 근로자의 집중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회사 전체의 능률이 상승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시간선택제를 성공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서비스업종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 ‘시간선택제로 회사가 달라졌어요’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업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낸 기업 11곳의 사례와 서비스업종에 맞는 직무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기까지의 사연이 담긴 기업 인사 담당자 인터뷰,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취업해 새로운 희망을 키워가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겨있다.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주)한국고용정보의 인사담당자는 “지역 내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면서 “경쟁사의 전일제 근로자보다 성과가 15% 이상 늘었고 콜센터 업무가 감정노동이어서 이직률이 높았는데 제도 도입 후 이직률이 12%에서 4.3%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수영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지원단장은 “서비스 업종에서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면 업무만족도와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비스업종에 이어 제조업종 우수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른 업종에서도 우수사례와 적합직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사례
#1. ㈜루이비통코리아는 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전일제 근무가 어려워 퇴사를 고민하는 유능한 직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

채용된 인력이 경력단절 여성인 점을 고려해 조직적응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시간선택제 신규직원과 기존 경력직원이 짝을 이뤄 적응훈련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일제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시간선택제 전환 신청도 받았다.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계속 일할 수 있다는 믿음 덕분에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졌고 우수한 인력이 퇴사하지 않고 회사의 일꾼으로 남게 되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2.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인 경원서비스㈜는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려 업무량이 폭주하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주부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등 직장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화목해졌다.

#3. 게임개발업체인 ㈜나인그루브는 핵심인력 이탈을 막고 직원들이 근로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다양한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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