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국적으로 올해 모내기를 시작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7일 양평유수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전통적인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모내기 체험은 오전 11시 양평유수지에서 개최된다. 구는 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지난 4월 1188㎡ 규모의 논에 논갈이, 물 대기 작업과 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써레질 작업까지 마쳤다.
모내기 체험 행사에는 초등학생 20여 명, 지역 주민, 유수지 관리 근로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모내기는 못줄을 띄우고 넘기며 줄지어 모를 심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작업 전 모심기 요령을 들은 뒤 장화를 신고 논에 들어가 못줄에 맞춰 모를 심는다. 참여자의 안전과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 관계자들이 작업을 돕는다.
모내기 후에는 가을에 곡식이 무르익을 때까지 잡초 뽑기, 해충 구제 등을 통해 논을 지속 관리한다. 가을철에는 주민들이 함께 벼 베기 행사에 참여하며, 수확한 벼는 탈곡해 새 모이 등으로 활용한다.
한편. 홍수 예방의 기능을 하고 있는 양평유수지는 지난 2007년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데크 산책로, 생태연못, 습지 등을 조성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또 올해 중에는 유수지 내 족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이 있는 생태체육공간을 조성해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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