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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중국 [백두산 온천수]

시로 본 세계, 중국 [백두산 온천수]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4.07.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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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온천수
-중국 문학기행

김윤자

길가에 온천수가 지천이라
계란을 삶고, 옥수수를 찌고
구멍에서 나오는 온천수에
손을 대어보니 데일만큼 뜨겁고

갈라진 틈새라면
그 어느 곳에든
온천수가 솔솔 뿜어 나오니
정녕 이곳이 내 조국 땅인 것을
하나의 백두산이 쪼개졌으니
큰 울음이다. 피울음이다.

토해도, 토해도 아물지 않는
저 생채기에
정확한 해답을 쥐어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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