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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행복과 안전...시민 행복점수는 72.2점

2013년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행복과 안전...시민 행복점수는 72.2점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4.06.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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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절반(50.4%)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 '중하'로 인식

가구별 소득 현황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계층 구조 및 시민의식,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주요 생활상 등 217개 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에 대한 시민의견으로 전반적인 서울의 변화와 사회․생활상을 파악한「2013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11회를 맞았다. '03년~'04년은 인구주택총조사 표집틀(통계청)을 이용했으며, '05년부터는 현재와 같이 주민등록과 과세대장을 연계한 서울시만의 독자적인 표본추출틀을 구축,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7,384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까지 덧붙여 오는 9월「2013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서베이 결과에 나타난 서울시민들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시정운영의 기반을 확립해 서울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예측․대비 하겠다”며 “7월 초엔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원 자료(Raw data)를 공개해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령별 직업 분포도
1. 보통 서울사람, 보통 서울가구

2013년 서울 보통가구는 48세(가구주 평균나이)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 가장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가구소득 분포는 300~400만 원대가 25.1%, 200~300만 원대가 19.7%, 500만 원 이상이 19.4%로 나타났다.

또 시 중위연령은 37세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급속하게 진행되는 서울의 고령화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성비는 96.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직업 비중 40대 66.6% 사무직, 50대 41.5% 블루컬러 높아>

직업은 관리전문직, 화이트컬러, 블루컬러, 기타로 분류해 연령별 직업분포를 살펴본 결과, 40대 이하는 관리전문직과 화이트컬러 비중이, 50대 이상은 블루컬러 비중이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혼∙별거자 비율 8.0%로 10가구 중 1가구 꼴, 중장년 비율 높아>

이혼․별거자 비율은 8.0%로 10가구 중 1가구로 나타났으며, 이혼․별거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학력과 낮은 소득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40~50대의 이혼․별거 비율은 13.2%로 가구주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별 부채
<부채율 전년대비 약간 낮으나 여전히 반수정도 가구 부채 안고 살아>

2013년 가구부채율은 47.9%로 전년대비 3.0%p 하락해 여전히 절반은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된 가구 부채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56.0%로 가장 높았으나 2009년 대비 15.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비, 생활비, 의료비로 인한 부채가 2009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보통 서울사람의 삶의 질

<공교육, 사교육 만족도 소폭↑..서북권 공교육․동남권 사교육 만족도 높아>

학생이 있는 가구의 교육환경 만족도는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전년대비 약간 상승했으나, 여전히 6점 이하의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공교육환경 만족도(5.74점)가 사교육환경 만족도(4.83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 보면 서북권의 공교육 만족도와 동남권의 사교육 만족도가 타 권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문화환경 만족도 '09년 이후 상승추세, 60대 이상 만족도 낮아 노력 필요>

서울의 문화 환경 만족도는 2006년 5.18점에서 2013년 6.41점으로 1.23점 높아졌으며, 2009년 이후 매년 상승추세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문화 환경 만족도는 높으며, 60대 이상의 만족도가 6.0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권역별 문화환경 만족도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동남권과 서남권에서 타 권역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
3. 서울시민들의 행복

<개인 행복 체감도 06년 '이후 상승추세, 건강․가정생활 만족도 70점 넘어>

‘06년 이후 개인적으로 느끼는 주관적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상승추세에 있다. 특히 ‘건강상태’(71.5점), ‘가정생활’(70.3점)에 대한 만족도가 70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주위 친지, 친구관계’(69.5점), ‘사회생활’(69.4점), ‘재정상태’(62.3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질문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서울시민의 행복점수는 72.2점>

‘13년 신규질문으로 전체 행복에 대한 질문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시민의 행복점수는 72.2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74.5점), 기혼(72.7점), 이혼/별거(65.0점), 사별(61.5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73.9점)이 그렇지 않은 사람(71.3점)보다 주관적 행복감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또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높은 그룹이 주관적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6명 '지난 2주간 스트레스 느꼈다'... 10대․40대가 비율 높아>

서울시민의 10명중 6명(59.4%)는 “지난 2주일 동안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연령별로 10대와 40대의 스트레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기회구조

<서울 전체 10가구 중 3가구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위험' 경험>

서울의 10가구 중 3가구(32.5%) 정도가 1년 동안 가정의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을 보면 ‘가족의 건강이상’(35.4%),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35.1%), ‘직업불안정’(19.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년대비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 ‘실직 또는 파산’의 위험은 늘어난 반면 ‘투자손실’은 줄었다.

혼자 사는 사람(1인 가구)의 위험 경험율은 37.6%로 일반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위험 유형은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21.8%), 가족의 건강이상(7.1%), 직업불안정(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57.0% '위험요소' 10년 전 보다 증가 , 48.3% 10년 후 더 커질 것>

서울시민 57.0%가 ‘10년 전보다 오늘날의 위험요소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48.3%는 ‘10년 후에 현재보다 위험이 커질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위험 요소 중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이 큰 것은 폭력범죄(6.23점), 경제위기(6.15점), 핵사고(6.14점), 교통사고(6.09점), 실업(6.01점), 성인병(5.92점)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현재의 위험은 크게, 향후 위험은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스트레스 체감도
<서울시민 절반(50.4%)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 '중하'로 인식>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 대해 ‘중하’라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상’(24.0%), ‘하상’(20.2%)순으로 나타났다. ‘중상’이 4.3%p 증가한 반면 ‘하상’은 4.1%p 감소하였다.

권역별(5대권역)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 대해 ‘중하’라는 응답은 동북권이 52.4%로 가장 높았으며, ‘10년과 비교했을 때 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이라는 응답은 동남권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2010년과 비교했을 때 0.7%p 증가했다.

<시민이 느낀 사회적 차별요인은 소득> 교육수준>직업 순>

서울시민의 과반 수 이상이 ‘소득수준’(57.3%)을 가장 큰 차별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교육수준’(44.1%), ‘직업’(34.7%)순으로 ‘차별 받는다’고 응답했다. 2011년 대비 ‘교육수준’과 ‘직업’에 의한 차별은 감소했으나, ‘국적’에 의한 차별이나 ‘성별’, ‘나이’에 대한 차별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위험
<가족생활 위협 요소는 노인의 고립과 자살> 이혼> 무자녀․저출산 순>

서울시민 10명 중 5명이상인 ‘노인의 고립과 자살’(53.1%)과 ‘이혼’ (53.0%)을 가장 심각한 가족생활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무자녀/저출산’(47.5%), ‘개인주의적 경향’(43.2%) 순으로 ‘심각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민 노후 준비율 62.7%, '08년 이후 상승추세>

서울시민 62.7%가 ‘보험, 연금, 저축 등’을 통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후 준비율은 2008년 이후 6.5%p 높아졌다. 또한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보험(66.0%), 공적연금(57.5%), 은행저축(55.0%), 개인연금(26.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기부율 35.5%, 자원봉사 경험률 20.3%, '10년 대비 매년 감소>

서울시민의 35.5%가 기부행위를 하며, 자원봉사 참여율은 20.3%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2010년(24.6%)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30~50대에서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부경험 30대>20대>40대>50대 순, 학력수준 높을수록 높아>

30대의 40.8%는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20대, 40대, 50대 순으로 기부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서남권과 동남권에서 기부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차별 오인
<서울시민 자부심은 75.5점으로 09년 이후 70점대 유지, 조사 이래 최고>

2013년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은 75.5점으로, 전년대비 2.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자부심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까지는 평균이상의 자부심을 보이지만, 50대 이후부터 평균이하의 자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별로 살펴보면 은평구가 79.9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동작구(79.61점), 성북구(79.55점)순으로 나타났다.

6. 서울의 베이비부머

<베이비부머 3가구 중 1가구는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2013년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서울의 베이비부머(’55~’63년생)세대는 146만 명(14.4%)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은퇴로, 인구구조 변화, 경제활동변화에 따른 정책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가구의 32.4%가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으로 나타났으며, 베이비부머세대는 3․4인 중심의 가족구성이지만 이혼별거 상태의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가구주는 아파트, 단독주택순 거주, 향후 이 경향 지속>

베이비부머 가구의 현재 주택형태는 아파트 44.0%, 단독주택 36.9%, 다세대주택 13.5%로 나타났으며, ‘주택점유형태’는 자가 60.2%, 전세 27.1%, 보증부월세 8.8%순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 자산의 반은 부동산, 2명중 1명은 부채보유>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의 반 정도는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51.5%가 부채를 갖고 있으며, 이들 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59.7%는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는 70세 직전을 적정은퇴 시기로 생각>

베이비부머 가구주의 43.4%는 희망하는 ‘적정 은퇴시기’를 65세~69세로 응답했으며, 70세 이상이라는 응답도 22.3%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세대의 70% 가까이가 은퇴 후 소득규모를 100-300만원 미만으로 희망하고 있었으며, 소득활동 분야로는 창업 등 소규모 자영업(21.8%), 유연근무제(17.3%) 순으로 나타났다.




【 2013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이렇게 조사됐습니다 】
◎ 가구, 외국인 및 사업체 조사
☞ 승인통계명 : 『도시정책지표조사』(정부승인통계 제20111호)
☞ 조사기간 : 2013년 10월 20일 ~ 11월25일
☞ 조사대상 :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이상 47,384명),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
☞ 조사방법 : 방문면접조사(※사업체조사는 전화조사, 이메일조사 병행)
☞ 표본추출 : 가구 및 사업체조사 - 층화 군집 추출, 외국인조사 : 층화 임의할당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주 ±0.69%p, 가구원 ±0.46%p, 외국인조사 ±1.96%
내국인 사업체 ±1.39%, 외국인투자사업체 ±4.09%
☞ 설계 및 분석 : (재)서울연구원
☞ 실사기관 : ㈜메트릭스코퍼레이션

※ 서울서베이 자료 받는 방법
○ 상세분석 자료 : 서울시 통계홈페이지(http://stat.seoul.go.kr)
○ 원자료(Raw data) :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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