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장마는 평년보다 2~3일, 작년(2013년) 보다는 1일 빨리 시작된 것으로 분석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장마전선은 오늘(17일) 밤 다시 남쪽으로 남하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일부 남해안은 전선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낮에 약한 비가 단속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오늘과 내일(18일)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예상강수량(17일)은 - 제주도, 북한(내일까지) : 20∼60mm. - (내일까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 5∼10mm. - 남해안 : 5mm 미만
당분간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 해상에 머물다가 상층 기압골이 지날 때마다 일시적으로 활성화되어 제주도 부근해상으로 북상하겠으나, 기압골 통과 후 바로 남하함에 따라 강수 지속기간이 길지 않고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20~21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일시 북상하며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나, 이밖의 지역에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한편 22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여 강수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가겠다.
장마전선은 |
※ 장마전선은 정체전선(Stationary front)의 일종으로, 실무적으로 정의하면 850hPa(약 1.5km 고도)의 상당온위 335K 부근에서 남북 기온경도가 크고, 지상 부근에서 바람의 남북변화가 큰 지역으로 기상전문가의 주관에 따라 분석위치가 부분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 ※ 장마기간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된 날로부터 종료된 날까지의 기간이며, 장마기간 중에도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가 시작되더라도 한동안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역이 과거 기록에 자주 나타남. 또한, 최근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장마기간 이후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여 장마기간보다 장마종료 후 강수량이 많은 해가 다수 있음. ※ 장마시종과 지역은 여름철이 지난 후 기후예측과에서 사후분석을 통해 확정되며, 현재 분석과 다소 다를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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