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일인시위 이어가기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일인시위 이어가기

  • 기자명 박명성
  • 입력 2014.06.08 11: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닌 밤중에 이 또 무슨 난리!!??

소방사의 일인시위
2014년 6월 8일 오전 9:44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소방관들,릴레이 1인 시위 등 나서,

정부의 국가안전처 신설과 소방방재청 해체·강등 움직임에 반발한 현직 소방관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공무원 신분인소방관들이 직접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7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 현직
소방관들이 진압복을 차려 입고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다.

소방관들은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와 함께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 돼 있는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
공무원직으로 일원화하고 단일한 지휘체계를 확보할 것과 인력 증원 및 장비 현대화 등을 촉구했다.

또 소방공무원에게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단결권을 허용할 것도 요구했다.

이날 1인시위에 참가한 한 현직 소방관은 “정부조직
법 개정 강행 ‘소방방재청 해체’는 말살 수준, ‘국가안전처’ 신설은 또 다른 거대행정조직 행정관료의 잔칫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에게 ‘생명이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면서 “소방관은 국민의 손발이 기꺼이 되겠지만 행정관료의 손발이 될 수는 없다”고 성토했다.

세월호 참사 뒤 정부는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기로 하고, 해경청과 소방방재청을 해체한 뒤 국가안전처 산하 해양본부, 소방본부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방관들은 재난대응 부서
인 소방방재청을 소방본부로 직급을 낮추는 것에 강
하게 반발했다. 결국 국가안전처의 관료들이 재난대
응 현장인력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냐는 항변도 잇따랐다.

이 기회에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국가공무원으로의
신분 일원화와 국가지원 강화를 얻어내야 한다는 목
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자신을 현장의 소방관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11만9천명
을 목표로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소방관은 제안글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소방조직은 ‘비정상의 지속화’로 가고 있다”며 “묵묵히 일 잘해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 없어지면서 해체 흡수되고, 국민은 과거 그대로 시도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별적인 소방안전서비스를 계속 받는다는 말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의 안전을 보면, 그 나라의 품격을 알 수 있다.

단언컨데, 국가개조와 국가안전처의 시작은 관료
사회가 재난현장중심 소방조직을 재난전문조직으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119소방의 119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중의 소리 기사보기=>> http://m.vop.co.kr/view.php?cid=761742&t=1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