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환경] 생물 몸 속 쓰레기가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 개최...인간의 삶도 위협하는 '악순환'을

[환경] 생물 몸 속 쓰레기가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 개최...인간의 삶도 위협하는 '악순환'을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19.04.30 09: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쓰레기의 문제점을 다룬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 개최
-비닐을 먹는 나방애벌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스티로폼 대용 버섯 균사체, 게 껍데기 성분 비닐 등을 퀴즈로

모 구청에서 쓰레기 수거 분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0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문제를 다룬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을 관람객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두 갈래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갈래는 쓰레기가 땅과 바다를 오염시켜 동식물에게 고통을 주고 인간의 삶도 위협하는 '악순환'을 다룬다.
두 번째 갈래는 쓰레기가 순환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을 설명한다.

전시는 두 갈래의 상황을 가정해 쓰레기 문제를 관람객들이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각종 전시물과 영상 체험으로 설명한다.

'쓰레기를 집 밖에 버릴 수 없다면' 전시물은 증가하는 플라스틱 소비량과 쌓여만 가는 생활쓰레기 문제를 다룬다.
'쓰레기가 돌고 돈다면' 전시물은 인간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생물의 실상을 보여준다.

'쓰레기의 운명이 내 손에 달렸다면' 전시물은 실제 페트병을 가지고 쓰레기의 악순환과 선순환을 알아보는 반응형 영상 체험물이다. 또한, 쓰레기 문제를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줄이기 공익활동부터, 플라스틱이 없는 일상에 도전하거나 쓰레기 문제를 고발하는 그림 등을 한 데 모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제작한 순환자원 의류나 친환경 생활용품, 새활용 작품 등을 전시한다.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생물자원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비닐을 먹는 나방애벌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스티로폼 대용 버섯 균사체, 게 껍데기 성분 비닐 등을 퀴즈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캔. 페트 자동선별 회수기 체험장소를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환경관련 작품으로 유명한 크리스 조던의 '알바트로스'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초등생 가족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지구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며, “국립생물자원관이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활용할 수 있는 생물자원의 유용성을 밝히는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