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리안스타일 - 한옥愛 살어리랏다

코리안스타일 - 한옥愛 살어리랏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4.05.16 17: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차 사라져가는 한옥 보전, 유지 및 관리 위한 지식 널리 알리기

2013년 한옥아카데미 한옥 답사 모습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시 전체 한옥의 11.8%가 분포하고 있는 성북구. 종로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한옥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한양도성, 정릉․의릉, 성락원 등 중요 문화유적이 자리 잡은 곳이며, 1936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한옥단지인 ‘돈암지구’ 등의 역사경관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런 역사경관의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을 확대하고 실생활에서 한옥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북구는『2014 상반기 한옥아카데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성북구의 한옥 소유자와 한옥 거주자, 성북구에서 한옥 관련 문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 한옥에 관심 있는 성북구민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옥아카데미는 2013년 상․하반기에 이어 3기 수료생들을 배출할 예정.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송인호 교수, 국가한옥센터 이강민 센터장, 계명대학교 전통건축학과 류성룡 교수, 서울시립대 역사도시건축연구실 정기황 연구원, 내셔널트러스트 최순우 옛집의 최호진 사무국장, 채우림의 최원철 대표와 구가도시건축의 조정구 소장 등 각지의 전문가들이 성북구에 한옥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뭉쳤다.

‘한옥의 역사, 구축방식, 성북구 한옥의 특성’ 등 한옥에 대한 3회의 역사이론 강의, ‘한옥의 활용, 시공, 설계’ 등 한옥의 개선 및 활용방안에 대한 3회의 실무 강의와 ‘한옥 등의 답사, 한옥의 설계, 모형실습’ 등 한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2회의 현장실습 강의로 이루어진다.

이론 강의는 6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되며, 4주차(한양도성과 성북한옥), 8주차(한옥설계실습) 강의는 특별히 토요일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그간 ‘한옥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12.12.31)’를 제정하고 ‘한옥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본구상(2013.12.31)’을 완료하는 등 한옥의 보전에 앞장서 왔으며, 지자체 최초로 현존 한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한옥․건축․문화․예술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성북구 한옥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한옥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한국인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형태이면서도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인 한국식 건축물이다. 타 지자체에는 없는 유일무이한 성북구 ‘한옥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2014 상반기 한옥아카데미』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신청자는 성북구청 도시계획과(☎920-3651)를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이메일(friend@sb.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