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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돌아온 남한산성 장경사 동종, 문화재로 지정

100년만에 돌아온 남한산성 장경사 동종, 문화재로 지정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4.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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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력한 남한산성 세계유산적 진정성에 가치 더해

장경사 동종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경기도는 남한산성 장경사 동종 등 13점을 9일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는 지난달 25일 장경사 동종(문화재명 : 강희 21년명 장경사 동종), 의왕 청계사 사적기비, 남양주 흥국사 영산전 등 13점을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의결하고, 수원시 화성박물관 소장 홍재전서 등 7점을 예비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남한산성 ‘강희21년명 장경사 동종’은 남한산성을 수축한 1624년부터 축성과 관리를 담당했던 10대 사찰 중 하나인 장경사에서 1682년에 중량 300근(180kg)을 들여 주성한 중종이다. 이 종은 1899년 봉은사(서울)로 옮겨졌다가 100여년이 지난 2013년 5월 원래 자리인 장경사로 다시 봉안됐다.

지정문화재 조사에 참여한 용인대 문화재학과 배재호 교수(문화재청 전문위원)는 “장경사 동종은 제작연대가 분명하고, 보존상태와 세부표현이 뛰어난 수작으로 100여년 만에 제자리인 남한산성 장경사로 돌아온 의미 있는 문화재.”라며 “장경사 동종의 문화재 지정은 올 6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진정성에 더욱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장경사 동종을 비롯해 이번에 도 지정문화재로 가결된 정조대왕 세손시절 예필인 ‘정조예필 주희시첩’, 1395년 목판본으론 유일본인 ‘조선경국전’ 등 5건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문화재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상반기 문화재지정 25건을 목표로 지정문화재 조사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지정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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