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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에 쏠리는 이목

함소원에 쏠리는 이목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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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사진=KBS1)
함소원 (사진=KBS1)

함소원 어린 시절 회상
함소원 무료로 무용 가르쳐준 선생님 찾아
함소원 숙명여대 무용과 차석으로 입학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함소원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함소원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감사한 은사들을 만났다.

함소원이 지난 19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어려웠던 고등학교 시절, 1년 동안 무료로 무용을 가르쳐준 선생님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었다. 아파트 3채가 휴지 조각이 됐다"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함소원은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난다. 엄마는 누워 계셨고 아빠는 아무런 말도 못하셨다"고 회상했다. 이후 옥탑방, 지하방을 전전하며 지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함소원은 "구청에서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아 생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고3때 옥탑방에 다섯 식구가 주인집 할아버지와 커튼을 하나치고 같이 살았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지하 방에서도 살았었다며 "비가 많이오면 잠겨요. 물이 들어오면 목까지 물이 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함소원은 "고등학교때 무용학원의 한혜경 선생님과 김희정 선생님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고2때부터 입시를 위해 무용을 했는데 고3때 집안 사정이 확 나빠졌다. 아버지 사업이 잘 안 돼서 학원비를 낼 수 없게 됐다. 그때 아버지가 학원비 대신 편지를 써주셨는데 선생님들께서 그 편지를 보시고 1년간 학원비를 받지 않고 무료 수업을 해주셨다”라고 고마운 기억을 언급했다.

함소원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모래주머니를 찬 채 운동장을 돌고, 끝나면 무용학원으로 달려가 새벽 2시까지 연습하며 악바리처럼 노력했다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함소원은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내자식처럼 해줄수 있었을 까"라며 "더 늦기 전에 감사하다고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함소원은 죽을 만큼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녀를 채찍질하며 마음을 다잡게 도와준 한혜경 원장선생님과 항상 굶주리고 다녔던 함소원에게 다른 학부모들이 가져온 초밥 도시락을 몰래 챙겨주며 용기를 북돋아줬던 김희정 선생님 덕분에 무용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숙명여대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마침내 한혜경 선생님을 만난 함소원은 반가움의 포옹과 "선생님 그때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인사를 전하며 "우리 선생님 너무 예쁘지 않아요?"라며 행복했다. 이어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김희정 선생님은 함소원에게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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