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주 아파트 조현병 살인, 참혹해

진주 아파트 조현병 살인, 참혹해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18 02: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아파트 조현병 (사진=KBS1)
진주 아파트 조현병 (사진=KBS1)

진주 아파트 조현병 묻지마 살인
진주 아파트 조현병 주민 11명에 흉기 휘둘러
진주 아파트 조현병 살인사건 전부터 주민들과 마찰 극심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조현병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던 남성이 진주 아파트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그야말로 끔찍한 '묻지마 살인'이다.

17일 오전 피의자 안모씨는 진주시 한 아파트 4층의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아파트 2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불을 피해 대피하는 주민 등 11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참혹한 광경은 내부 CCTV에 모두 녹화됐다. 흉기에 찔린 5명이 사망,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7명이 연기흡입으로 치료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시내 한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안씨가 조현병으로 인해 사건 전부터 진주 아파트 주민들과 마찰이 극심했다는 점 등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2010년에 피의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붙잡혀 1달간 충남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이라는 병명으로 보호관찰형을 받았다. 

경찰은 언제까지 조현병 치료를 받았는지, 중간에 약 복용은 중단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현병 환자인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으나,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건원인과 경위 부분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조사를 철저히 해서 유족 피해자분들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