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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개화, 4월 4~6일경 절정 예상(개화시기 15일 빨라)

서울 벚꽃 개화, 4월 4~6일경 절정 예상(개화시기 15일 빨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4.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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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상관측소 3월 28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3월 29일 개화

주요도시 벚꽃 개화 현황(2014년 3월 29일 현재)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서울의 벚꽃이 어제(28일) 오후늦게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3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소재)에서 정한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오늘(29일) 개화했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여의도 서로 국회 북문 방향으로,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동문 앞) 세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15일이나 빨라졌다

벚꽃은 기온 변동이 심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주로 개화하므로벚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 부근 상층에 기압능과 함께 온난한 공기의 영향과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여기에 대체로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졌으며, 특히, 3월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서울 기준)를 보여 평년보다는 8~11도 가량 높았다. 따라서, 올해 벚꽃개화는 서귀포에서 3월 25일을 시작으로 예년과 달리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기후의 하나로 3월 28일 서울 일 최고기온이 23.8℃ 기록했으며 기상 관측 이래 3월 극값 1위 기록했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어, 4월 4~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군락단지의 벚꽃, 철쭉, 유채의 개화가 진행되는 상황은 기상청 홈페이지(날씨→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봄꽃개화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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