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의 주요 내용은 국내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유래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유전자 검사결과 H5N8형이며 중국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논문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16일 고창에서 첫 발생한 H5N8형은 중국 장쑤성의 H5N8형과 중국 장시의 H11N9이 재조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안 이후 발생(1월 17일)한 H5N8형은 중국 장쑤성의 H5N8형과 중국 동부의 H5N2의 재조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창주(H5N8)와 부안주(H5N8)는 동림 저수지의 야생철새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들(H5N8)과 각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발생한 H5N8형이 국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검사한 결과 H5N8형은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유전자 검사 결과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제 공조 차원에서 유전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검사 결과를 논문으로 지난 17일 미 학회지에 투고·게재했다.
Jtbc는 “당초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AI는 한 가지 종류라고 했지만 최소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발생했으나 이 사실을 알고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AI 유전자형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중국에서도 올 수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국내 발생 가능성도 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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