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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어떻게 될까?

이미선, 어떻게 될까?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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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사진=YTN)
이미선 (사진=YTN)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
이미선 35억 상당 주식 보유
이미선 후보자에 자유한국당 사퇴 촉구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목받고 있다.

35억 원 주식 보유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0일 "(주식 거래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겨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미선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만 원 가운데 83%인 35억4887만 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미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재판 업무에 매진하면서 재산 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며 "종목과 수량 선정은 모두 배우자가 했다. 주식 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1년에 한 번 재산 신고를 할 때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이어 "전반적인 재산 관리는 배우자가 했고, 가계 생활비 지출은 제가 담당했다"며 "남편은 2001년부터 주식을 했고, 제 명의로 시작한 건 2011년 6월 무렵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판사실 컴퓨터로 주식거래가 되지 않는다. 차단돼서 접근되지 않는다"며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이해충돌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주식거래에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강변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과다 주식보유 논란과 내부정보 활용 의혹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업 법관, 주식 법관으로 이미 선을 넘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진하여 사퇴하고 본업인 증권가로 돌아가는 게 마땅하다. 거취 결정을 서두르기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다시 인사참사의 기운이 서려온다"며 "오늘 실시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전체 재산 42억6000여만원 중 83%인 35억4887만원이 주식에 투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선 후보자는 2013년~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며 총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했다. 현직 법관이 어찌도 이렇게 많은 주식거래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판사는 부업이고 재판은 뒷전이 아니었나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가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고, 이를 포함 35억원 가량을 주식으로만 보유한 후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의 일관된 외침은 그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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