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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커스] 오는 7일, 400년 전통의 ‘봉화산 도당굿’ 개최...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문화포커스] 오는 7일, 400년 전통의 ‘봉화산 도당굿’ 개최...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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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시 문형문화재 34호로 지정, 2014~5년 대한민국축체콘텐츠 대상 선정

▲ 2018 봉화산도당굿 개최 모습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랑구는 오는 7일 봉화산 정상 도당터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해 봉화산 도당굿 보존위원회, 중랑문화원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무형문화재 34호인‘봉화산 도당굿’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화산 도당굿’은 매년 삼짇날 신내동, 상봉동, 묵동, 중화동 등 봉화산 자락 6개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굿으로, 400년 전통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에 2005년에는 봉화산도당굿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초기에는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지내오다 1960년대 말부터는 3개 마을이 번갈아 지내왔으며, 지난 2000년부터는‘봉화산 도당제 보존위원회’에서 주관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굿과 마을제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봉화산 도당굿’은 당주이자 도당굿 기능보유자인 무녀 신위행과 악사 김광수가 주도해 진행한다. 행사는 도당 주변의 온갖 잡귀와 잡신을 씻겨내는 거리부정을 시작으로, 도당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는 불사거리로 이어지며, 제단 앞에서는 유교식 제례가 진행된다.

이어 소머리국밥 등의 음식으로 점심을 나누고, 도당거리, 상산거리, 제석거리, 용궁거리 등을 차례로 펼치며 도당의 신과 팔도의 모든 신에게 축원을 드린다. 그리고 온갖 잡귀를 풀어먹이는 뒷전거리를 마지막으로 굿을 마무리한다.

하연자 문화관광과장은“봉화산도당굿은 다양한 춤과 음악, 해학적 재담 등 여러 문화적 요소가 잘 녹아 있는 우리 문화의 정수”라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등 2000명 이상이 찾을 만큼 지역축제를 넘어 서울의 대표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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