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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산불, 현재 상황은?

해운대 산불, 현재 상황은?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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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산불 (사진=KBS1)
부산 해운대 산불 (사진=KBS1)

부산 해운대 산불 확산
부산 해운대 산불 초기 진화 실패
부산 해운대 산불 밤새 피해 늘어날 전망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부산 해운대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초기 진화에 실패하고, 동원됐던 헬기도 일몰 후 작업을 중단하면서 밤새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산불이 번지며 지금까지 10ha(약 3만평) 규모의 산림을 전소시켰다. 소방관, 경찰, 지역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투입됐지만 산불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들은 물지게를 진 채 산을 오르며 진화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부는 삽과 곡괭이 등을 이용해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한 관계자는 "봄바람이 저녁부터 밤사이는 잠잠한 경우가 많아 낮보다 진행은 더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에다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강한 바람이 불어 많은 연기가 나고 있고 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바람이 강하고 연기가 많이 나고 있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밤새 불이 크게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며 "날이 밝으면 산림청, 소방 등의 헬기를 총동원해 완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불이 퍼지자 인근 주택가와 학교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동부산대와 운봉중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피시켰다. 인근 주민 95명, 요양원 환자 35명, 장애인시설 인원 30명 등도 대피했다. 

부산소방은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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