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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주목받는 이유

안검하수, 주목받는 이유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4.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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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안검하수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안검하수 눈꺼풀처짐 현상
안검하수 수술적인 치료가 원칙
안검하수 근육이 선천적·후천적 힘이 약해서 생기는 증상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구하라 안검하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많은 이들이 안검하수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일본 도쿄걸스 컬렉션 런웨이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상큼한 미모가 이목을 끌었다.

그러던 중 한 네티즌이 구하라에게 '하라. 쌍수(쌍커풀 수술) 왜 다시 했음"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구하라는 '안검하수 한 게 죄입니까? 증세가 있으니 했겠죠?'라고 대꾸했다.

이후 누리꾼이 구하라에게 무례한 질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이에 구하라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안검하수는 위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눈꺼풀처짐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위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선천적·후천적으로 힘이 약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안검하수가 있다면 자연스레 위눈꺼풀이 처지고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게 된다. 심한 경우는 동공을 가려 시야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선천성 안검하수를 가진 소아의 경우에는 시력 발달을 방해하여 약시가 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안검하수 환자들은 물체를 볼 때 턱을 들어서 보려는 경향이 있어 자세가 나빠지게 된다. 이는 목 관절의 통증이나 신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선천적인 안검하수는 수술적인 치료가 원칙이다. 후천 안검하수 역시 교정·절제술의 방법을 통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안과의사는 "40대에 들어서면 노화로 눈꺼풀이 저절로 쳐지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며 "증상이 심해 위아래 눈꺼풀이 겹쳐질 경우 눈물이 틈 사이에 끼어 눈꺼풀이 짓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안검하수를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의 기능이 약해져 오는 노인성 변화 외에 신경성 질환이나 뇌종양, 뇌출혈, 뇌경색, 근무력증, 척수질환 등을 그 원인으로 보고, 비위가 약해서 오는 경우와 중풍, 눈꺼풀 부위의 맥락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등으로 구분해 치료한다.

안검하수는 주로 외과적 수술을 요한다. 쳐진 만큼 눈꺼풀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쳐진 부위를 함부로 잘라내면 눈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기 때문에 쌍꺼풀을 만들어 치료하기도 한다. 이마 근육이 내려와 눈꺼풀이 쳐진 경우라면 이마와 눈썹의 쳐진 부분을 위로 끌어올리는 수술을 함께 한다.

그러나 안검하수는 단순히 눈꺼풀을 절개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근육을 교정하는 등 노화로 약화된 눈 주위의 여러 기능도 같이 회복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수술로 통한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지만 수술 뒤 2달 정도는 지나야 붓기가 완전히 빠져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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