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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독일 [괴테 생가]

시로 본 세계, 독일 [괴테 생가]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12.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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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생가
-독일 문학기행

김윤자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가 탄생한 교회를 만나고
괴테 생가를 만났으니
두 개의 큰 보물을 얻은 것이다.
고전주의 벽을 허물고
적나라하게 개인주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함으로
세계를 흔들었던 문학의 영웅
역시, 그가 살던 집은
여린 땅이 아니라
상류 계급의 활기찬 거리에 있다.
소설은 슬프지만
황실 법무관이었던 아버지와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그를 결코 가벼이 기르지 않았다.
탄생하여 스물여섯 살까지 살았던 집에서
반듯한 괴테의 거리에서
다부진 유년의 괴테를 만난 것은
문학의 곧은 뿌리 하나 얻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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